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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예금보호한도, 9월부터 1억 원으로 상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07 19:49:041인당 5000만 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가 9월부터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는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하되 수도권과 지방의 시간 차이를 두기로 했다. 김병환(사진)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시기와 관련해 “입법예고와 금융회사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반 시행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현재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총량규제를 기계적으로 연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 인하가 더뎌지며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과 관련해 “은행의 여신심사 기준을 중심으로 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출이 늘지 않게 금리를 유지하라고 금융회사에 주문해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가계대출 억제 과정에서 금리를 내리지 말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는 연초 생각은 그대로고 실제로 그 이후 가계대출을 포함해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속도가 적당하냐 하는 부분들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와 관련해서는 “규제 강화를 기본으로 하되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시장 상황 차이를 반영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당초 계획대로 7월부터 시행하되 지방은 적용 시점을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위는 이 같은 지역별 차등 적용 방안을 담은 세부 시행계획을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MG손해보험 처리 방안은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된다. 김 위원장은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교보험사 설립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MG손보는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와 관련해서는 “심사 절차는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6월 중 실무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산업 내 경쟁 촉진이라는 정책 방향에는 큰 이견이 없고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라면 다음 정부에서도 되돌릴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지분형 주택금융 모델도 다시 언급됐다. 그는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공공이 분담하는 방식이 수요를 유인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시장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감안하겠다”며 “6월 3일 대선 이후 시범사업 추진 여부를 조율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금융연, 올해 성장률 2.0→0.8%…"내수·수출 동반 둔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07 15:23:36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2.0%에서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금융연은 7일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민간소비 부진과 건설·설비투자 위축,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당초보다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성장률은 0.1%, 하반기는 1.4%로 예측됐다. 민간소비는 고용시장 둔화와 소득 여건 악화로 연간 증가율이 0.9%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1% 감소하며 이미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건설투자는 과거 수주 부진 여파와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가 맞물리며 -5.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상반기 항공기 도입 등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0.3%의 미미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글로벌 교역 둔화 등 통상환경 악화도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주된 요인이다. 통관수출은 전년 대비 2.9% 줄어들 전망이며, WTO는 세계 상품교역 증가율을 -0.2%로 전망하며 3.1%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수입도 위축되며 총수출·총수입 증가율은 나란히 0.3%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유가 하락과 내수 부진 영향으로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환율 상승 등 외부 변수는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평균 2.3%로 예상됐으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경상수지는 8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 감소폭이 수출보다 커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관광 부진으로 적자폭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김병환 “예금보호한도, 9월부터 1억 원으로 상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07 14:23:419월 1일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자금 이동이 집중되는 연말·연초를 피해 시행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금융회사와 소비자의 제도 이행 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시기와 관련해 “입법예고와 금융회사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반 시행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예금자보호는 금융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27일 개정된 관련 법률에 따라 시행령을 1년 이내에 마련해야 하는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 김 위원장은 "현재 TF 회의를 몇차례 했으며 자금이동이 일어날 수 있는 연말, 연초는 피해야겠다는 점과 입법예고에 걸리는 시간, 금융사들의 내부 준비 시간 등을 감안해 국회와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해선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총량규제를 기계적으로 연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대출 증가 속도는 연간 목표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 인하가 더뎌지며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과 관련해 “은행의 여신심사 기준을 중심으로 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와 관련해서는 “규제 강화를 기본으로 하되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시장 상황 차이를 반영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당초 계획대로 7월부터 시행하되 지방은 적용 시점을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위는 이 같은 지역별 차등 적용 방안을 담은 세부 시행계획을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MG손해보험 처리방안은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교보험사 설립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MG손보는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와 관련해선 “심사 절차는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6월 중 실무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산업 내 경쟁 촉진이라는 정책 방향엔 큰 이견이 없고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라면 다음 정부에서도 되돌릴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분형 주택금융과 관련해선 “가계부채 관리와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지원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책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공공이 분담하는 방식이 수요를 유인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시장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감안하겠다”며 “6월 3일 대선 이후 시범사업 추진 여부를 조율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대만달러 뛰자 원화도 껑충… 외국인 국채에 35조 쏟아부어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07 08:05:1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롤러코스터 금융시장: 미중 관세전쟁 속 원·달러 환율이 20일 만에 100원이나 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하루 변동 폭만 50원에 육박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급락했다. 대만달러가 9% 급등한 점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소다. ■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자금: 트럼프 대통령이 터뜨린 글로벌 시장 혼란이 지속되자 외국인들이 안전자산인 한국 국채 선물을 35조 원 대거 매수했다. 미국 자산 대신 한국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3년물 금리는 0.3%p 하락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는 의심 말라”며 통화완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 K금융의 글로벌 도약: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금융의 글로벌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금융사가 골드만삭스와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금융상품 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외국인 투자가들이 4월 한 달 동안 한국의 3년 국채 선물 23조원과 10년물 선물 12조원을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초 연 2.584%에서 월말에는 연 2.267%까지 하락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한국 경제가 성장률이 낮아져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도 한몫했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미중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불과 한 달 전 1484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최근에는 1370원대까지 급락했다. 특히 대만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화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는 대만과 한국의 산업구조가 비슷해 금융시장에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중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지만, 앞으로도 큰 폭의 변동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지표를 볼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고 기준금리를 낮출 이유가 많다고 언급했다. 환율 변동성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한 번에 큰 폭(0.50%포인트)으로 금리를 내릴지는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펀드 소싱과 시장 분석 자료 공유, 직원 간 교류 등 포괄적 협업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한국투자증권의 해외 금융상품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해 1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키워드 TOP 5] 안전자산 선호, 환율 변동성, 금리인하 기조, 글로벌 파트너십, 투자다각화, AI PRISM, AI 프리즘 -
이창용 "최상목 사퇴로 곤혹…대미 협상 최대한 노력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7 07:50: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사퇴 이후 경제사령탑 공백 우려에 대해 “바깥에서 볼 때는 선진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해명해야 해서 곤혹스러운 한 주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5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불확실성이 좋을 리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국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미 통상 협의는 국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게 남은 사람의 임무”라고 했다. 이 총재는 또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경기가 나쁜데 왜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지 지적이 나오자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외부 변수가 너무 어지러우니 상황을 봐가면서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여러 지표를 볼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야 할 가능성이 크고 기준금리를 낮출 이유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성장률이 낮아진 것을 전부 다 추경으로 보완하자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환율에 대해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변동성 장세가 끝난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최근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간 관세 협상에서 뭔가 합의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는 데다 미국이 개별 국가들을 만나면서 환율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아시아 통화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환율은 뉴스에 따라 확확 바뀌기 때문에 변동이 끝난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원화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며 “테더(USDT) 등은 우리나라 자본 규제,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이창용 "환율 예측 어려워…금리 인하는 의심 말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6 17:36:06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경기가 나쁜데 왜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지 지적이 나오자 이 총재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5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외부 변수가 너무 어지러우니 상황을 봐가면서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여러 지표를 볼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야 할 가능성이 크고 기준금리를 낮출 이유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성장률이 낮아진 것을 전부 다 추경으로 보완하자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환율에 대해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변동성 장세가 끝난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최근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간 관세 협상에서 뭔가 합의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는 데다 미국이 개별 국가들을 만나면서 환율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아시아 통화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환율은 뉴스에 따라 확확 바뀌기 때문에 변동이 끝난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경제 ‘컨트롤타워’인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바깥에서 볼 때는 선진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해명해야 해서 곤혹스러운 한 주였다”며 “대미 통상 협의는 국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게 남은 사람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원화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며 “테더(USDT) 등은 우리나라 자본 규제,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美 '파월풋' 여부 주목…韓 경상수지 흑자 이어가나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6 13:40:06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 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8일 새벽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달 미국 금리는 현재 4.25~4.50% 선에서 동결이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관세정책의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금리 발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발언이 향후 금리 향방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관세 충격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역성장(-0.3%)을 보인 만큼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로 선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나올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주목된다. 영국 중앙은행(BOE)도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BOE는 올 2월 4.75%에서 4.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3월에는 동결한 바 있다. 이 밖에 9일 공개되는 중국의 4월 무역수지도 관심사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관세가 본격 부과된 후 나오는 첫 수출·수입 통계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9일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2월 경상수지는 7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흑자를 견인했다. 컴퓨터·의약품·승용차·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81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한은은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가 4월부터는 미 관세정책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에 앞서 7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월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증세로 돌아선 가계부채 관리 방안, 하반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보다 5조 원 이상 늘었다. 2월 4조 2000억 원이던 가계대출 오름폭은 3월 4000억 원으로 줄었지만 지난달 다시 크게 증가했다. -
美 FOMC 예의주시..韓 경상수지 흑자 언제까지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4 10:48:00이번주 시장의 시선은 미국으로 모아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7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단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관세 정책의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금리 발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발언이 향후 금리 향방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관세 충격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이 3년만에 역성장(-0.3%)을 보인 만큼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로 선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나올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주목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영란은행은 지난 2월 4.75%에서 4.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3월에는 동결한 바 있다. 이 밖에 9일 공개되는 중국의 4월 수출입 통계도 관심사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9일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2월 경상수지는 7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흑자를 견인했다. 컴퓨터, 의약품,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81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한은은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가 4월부터는 미 관세 정책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한다. 한은은 이에 앞서 8일 ‘4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3월은 분기말 효과로 전월 대비 4억 5000만 달러 늘어난 409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석 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분기 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준수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외화예수금을 늘리는 경향이 있어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은 4월에 4100억 달러에 재진입했는지 주시하고 있다. -
브라질 국채 14% 수익 '삼바춤'… 中 BYD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1위 등극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5.04 08: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고수익 투자처: 브라질 국채가 14%대 수익률과 비과세 혜택으로 주목 받는다. 재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328억원으로 치솟았다. 연내 기준금리가 15%에 도달한 후 동결될 전망이다. ■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중국 BYD가 4월까지 누적 138만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압도했다.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초고속 충전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영국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621% 성장했다. ■ 경제 리스크 증가: 한국은 정치적 불안정과 미국 관세협상이 겹치며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대미 수출이 주력품목 전반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빅테크와 연쇄 미팅으로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브라질 국채 금리가 14.03%로 다른 신흥국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328억 원 규모의 브라질 채권을 순매수했다. 한·브라질 조세 협약에 따라 이자와 매매 차익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 핵심 요약: BYD가 4월 37만 2615대를 판매해 올해 누적 138만 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1분기 61만 2128대로 테슬라(33만 6600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해외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한 수출 시장 공략이 가속화됐다. - 핵심 요약: 대통령 파면과 국무·경제 수장 공석으로 한국의 경제 리스크가 증가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환율 관리, 대외 신인도 유지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4월 주요 품목의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반도체 수뇌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과 연쇄 미팅을 진행한다. D램, HBM, 파운드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수주 확보와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브라질 국채, BYD, 한국 정치 리스크, 초고속 충전 기술, 관세 협상, AIPRISM, AI프리즘 -
1억 넣으면 연간 이자 1400만 원…브라질 국채 뜬다 [공준호의 탈월급 생존법]
경제·금융 은행 2025.05.03 06:00:0014%대 금리를 제공하는 브라질 국채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재정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 이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겹쳤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채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라 고액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2299만 달러(약 328억 원) 규모의 브라질 채권을 순매수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순매수액(5536만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브라질 채권 매입 규모가 807만 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2년 새 브라질 국채를 찾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 국채는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다. 지난달 30일 기준 브라질 국채금리는 약 14.03% 수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10.58%)이나 멕시코(9.67%) 같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이자를 많이 준다. 비과세 혜택도 브라질 국채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브라질 조세 협약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이자와 매매 차익은 모두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브라질 정부의 재정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브라질 정부는 매년 4월 15일까지 이듬해 예산 지침법 초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다. 법안에는 정부의 중기 재정 운용 목표가 담겨 시장에서는 향후 재정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올해 나온 2026년 예산 지침법에는 시장이 우려했던 대규모 확대 재정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의 향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초 재정수지 목표는 지난해 수준에서 정해졌다. 구체적으로 GDP 대비 △2026년 0.25% △2027년 0.5% △2028년 1% 등이다. 새로 추가된 2029년 목표는 1.25%로 큰 틀에서 재정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백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브라질 예산 지침법을 중립적인 이벤트로 해석한다”며 “헤알화의 추세적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개선 의지를 확인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3월에 기준금리를 13.25%에서 14.25%로 인상했다. 지난해부터 1%포인트씩 세 번에 걸쳐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음번 금리 결정 때부터는 인상 폭을 1%포인트 밑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린 뒤 하반기부터는 동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글로벌과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브라질 역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상승해 투자자들이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해외 주요 기관도 브라질 국채를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호관세 정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라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브랜디와인의 캐럴 라이 글로벌 투자 관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 시장 고정 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멕시코와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채권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신흥 시장 현지 통화 채권이 다른 대부분의 채권 자산보다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브라질 국채 투자 시 높은 환율 불확실성과 정치적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채권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원화 환산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원화 환율 역시 변동성이 극대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헤알·달러 환율은 연간 20% 이상 하락하며 역사적 저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
이자수익만 14%…브라질 국채 '삼바춤' 춘다
경제·금융 은행 2025.05.02 15:16:44연 10% 중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브라질 국채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재정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 이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겹쳤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채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라 고액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2299만 달러(약 328억 원) 규모의 브라질 채권을 순매수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순매수액(5536만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브라질 채권 매입 규모가 807만 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2년 새 브라질 국채를 찾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 국채는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다. 지난달 30일 기준 브라질 국채금리는 약 14.03% 수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10.58%)이나 멕시코(9.67%) 같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이자를 많이 준다. 비과세 혜택도 브라질 국채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브라질 조세 협약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이자와 매매 차익은 모두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브라질 정부의 재정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브라질 정부는 매년 4월 15일까지 이듬해 예산 지침법 초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다. 법안에는 정부의 중기 재정 운용 목표가 담겨 시장에서는 향후 재정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올해 나온 2026년 예산 지침법에는 시장이 우려했던 대규모 확대 재정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의 향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초 재정수지 목표는 지난해 수준에서 정해졌다. 구체적으로 GDP 대비 △2026년 0.25% △2027년 0.5% △2028년 1% 등이다. 새로 추가된 2029년 목표는 1.25%로 큰 틀에서 재정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백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브라질 예산 지침법을 중립적인 이벤트로 해석한다”며 “헤알화의 추세적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개선 의지를 확인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3월에 기준금리를 13.25%에서 14.25%로 인상했다. 지난해부터 1%포인트씩 세 번에 걸쳐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음번 금리 결정 때부터는 인상 폭을 1%포인트 밑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린 뒤 하반기부터는 동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글로벌과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브라질 역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상승해 투자자들이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해외 주요 기관도 브라질 국채를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호관세 정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라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브랜디와인의 캐럴 라이 글로벌 투자 관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 시장 고정 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멕시코와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채권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신흥 시장 현지 통화 채권이 다른 대부분의 채권 자산보다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브라질 국채 투자 시 높은 환율 불확실성과 정치적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채권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원화 환산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원화 환율 역시 변동성이 극대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헤알·달러 환율은 연간 20% 이상 하락하며 역사적 저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
잠재성장률 하방 압력에 '양적완화'까지 거론…RP 매입은 정례화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1 13:08: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양적완화(QE)’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맞느냐”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기축통화 국가도 아니고 국채시장 규모가 크지도 않은 한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국내 금융시장의 기본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한은 내부에서 마저도 “양적완화는 쓰기 어려운 카드라는 게 중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잠재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경우 한국의 저성장 문제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이 총재의 개인 소신이 담긴 얘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 하락은 중립금리 수준을 낮추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이미 낮은 상황이라면 한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사라지게 된다. 이 총재가 지난달 30일 한은-한국금융학회 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가 ‘제로(0)’ 하한에 다가설 경우 양적완화(QE) 정책을 도입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서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에 돈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국채나 기타 금융자산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말한다. 정책금리가 ‘제로(0)’ 수준이어서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없던 미국이나 일본·유로존 등 선진국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 왔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로 시장에 엄청난 자금이 풀리면서 글로벌 주요국의 증시가 치솟기도 했다. 반면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도 선진국과 같이 국채 매입 같은 양적완화 카드는 쓰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도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과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 및 대상 증권 확대 등의 조치로 대응했다. 다만 이 총재는 “정책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근접할 경우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지, 도입이 바람직한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여러 단서를 달았다. 아직 우리나라 금리가 연 2.75% 수준인 만큼 당장 양적완화 카드를 쓰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검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 총재의 양적완화 언급은 한은이 이제 성장에 방점을 찍고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올해 성장률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주요 대선 주자들이 강력한 재정 확대를 외치는 상황에서 이 총재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재정 당국인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적완화는 재정과 통화의 ‘폴리시믹스’ 문제라며 만약에 실행한다면 시기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 제고의 일환으로 RP 거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RP 거래는 한은이 은행들의 채권을 다시 되파는 조건으로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한은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RP 매각(시중 유동성 흡수)은 주 1회 한 번 주기적으로 실시했지만 RP 매입(시중 유동성 공급)은 비정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발동됐을 때 한은이 무제한 RP 매입을 선언해 시장을 안정시킨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 흑자 축소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 증가 등으로 초과 유동성이 줄면서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정책 수단 필요성이 커졌다”며 “금융시장에서 비은행 부문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커져 뱅크런 사태 등에도 대비해야 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필요가 있어 정례화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2001년 3월 제로금리에도 해결되지 않는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적완화에 착수했다. 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국채를 매입해 은행에 유동성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돈을 돌게 하기 위한 일종의 극약 처방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살아나지 않았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일본의 연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에 그쳤다.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도 지지부진했고 기업들은 자금 여유가 있음에도 설비투자나 고용에 소극적이었다. 이후 BOJ는 2013년 아베노믹스를 통해 양적·질적완화(QQE)로 정책을 확대했지만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2020년대 초반까지 1% 안팎에서 정체됐다.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국채는 물론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매입하며 통화 완화에 나섰지만 실물경제로 돈이 흘러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까지 여러 보고서를 통해 “양적완화는 금융시장 안정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하더라도 일본과 같은 ‘유동성 함정’에 빠지지 않을 대안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동성 함정은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낮아져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소비와 투자 등을 멈추는 현상을 뜻한다. 기재부 관게자는 “일본의 양적완화는 자산 시장에는 일부 효과를 줬지만 노동·산업 구조 개혁 없이 통화정책만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해 있던 일본과 월 물가상승률이 2%대를 웃도는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는 점에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돈을 그렇게 쏟아봐야 지금 물가가 높기 때문에 국내 소비를 안 하는 것”이라며 “정말 위기가 왔을 때 (양적완화) 해야 하는 것이지 그걸 막 따라하면 부동산 가격만 올라간다”고 말했다. -
한은 양적완화 카드 검토… 삼성전자 HBM 부진에 반도체 영업익 급감[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5.01 08:24:5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통화정책 패러다임 전환: 이창용 한귝은행 총재가 제로금리 근접 시 양적완화(QE)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금리 인하만으로는 구조적 저성장 극복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시중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정례화도 곧 시행될 예정이다. ■ 기업 실적 희비: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나, 배터리 3사는 ESS 증설로 새 활로를 개척한 모습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현지 ESS 생산 확대에 나서며 관세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투자환경 변화 대응: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보호무역 기조에 맞서 현지 투자를 확대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RA)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크게 개선시켰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술 기반 투자 전략이 새롭게 주목받는 모습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저성장 극복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인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0.25%p 금리 인하시 GDP 성장률은 약 0.07%p 증가)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제로(0)에 가까워지면 양적완화의 적합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75%로 아직 인하 여력이 있지만,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했다. 미국의 대중국 HBM 수출통제와 파운드리 부진이 실적을 압박한 결과다. 반면 갤럭시 S25가 선전하면서 모바일 부문에서는 4조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매출은 사상 최대인 79조 1405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5세대 HBM3E와 AI 서버용 D램 판매 증가로 반도체 사업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 핵심 요약: 전기차 캐즘으로 적자에 시달리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주력하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155.9%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기회가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2분기부터 시작하고, SK온과 삼성SDI도 미국 내 ESS 생산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창용 총재의 '한국형 양적완화' 언급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축통화국(달러, 유로, 엔화 등 국제 결제에 쓰이는 통화 발행국)이 아닌 한국에서 양적완화를 시행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중앙은행이 국채를 대량 매입할 경우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적완화보다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정례화 같은 보다 온건한 유동성 공급 방안이 먼저 검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방문해 30대 그룹 주요 총수들과 릴레이로 회동했다. 기업들은 미국 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을 함께 강조하며 전략적 협업을 모색했다. 한화그룹은 미 해군 선박 유지·수리·보수 사업과 태양광 생산기지 계획을, 롯데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AI와 테크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핵심 요약: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이용한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이 최고 30배까지 증가했다. 기존에 저수익 예금 위주로 운용되던 퇴직연금 계좌가 RA 서비스를 통해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재구성된 영향이다. 미래에셋증권의 RA 운용 자금은 2022년 말 1984억 원에서 2조 7620억 원으로 급증했다. 대형 증권사도 RA 일임형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퇴직연금 자금 유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양적완화 검토, 반도체 실적 부진, ESS 배터리 투자, 미국 관세정책, 로보어드바이저,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막후 실세·미 해군성 장관 잇딴 방한…삼성전자 1분기에만 R&D 9조원 투입 '초격차'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 기업 2025.05.01 08:22:0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통상협력 가속화: 트럼프 주니어와 미 해군성 장관이 연이어 한국을 찾아 경제협력의 새 물결을 일으켰다. 한미 협력은 방산과 조선, 배터리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는 모양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연간 55조 원 규모 함정 시장 협력에 대해 한국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 기술 경쟁력 강화 추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에 9조 원을 과감히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 부진을 ESS 생산 확대로 타개하려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리밸런싱으로 서구권 매출을 102.1% 끌어올렸다. ■ 경제 위기 극복 정책 전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도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금리정책만으로 저성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은이 시중에 직접 돈을 푸는 방안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은 국채와 회사채 매입으로 시중 유동성 확대를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과 전략적 릴레이 회동을 펼쳤다. 미국의 통상 압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적극 어필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 롯데의 바이오 분야, 네이버의 AI 및 테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생생하게 논의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 핵심 요약: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HD현대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직접 둘러봤다. 연간 55조 원 규모에 이르는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대한 한미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장관급 방한으로, 대미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는 조선 분야 협력의 상징성을 크게 드러냈다. 한화와 HD현대는 이미 미국 내 조선소를 확보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격 가속화해 전기차 시장 부진을 과감히 타개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배터리에 최대 173.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린 상태다. 전 세계 ESS 시장은 2030년 395억 달러(약 57조 8000억 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양적완화 정책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정례화 같은 추가 유동성 공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 핵심 요약: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서구권 시장 확대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이 55.2% 증가했다. 서구권 매출은 102.1% 증가했으며, 중화권 매출은 10.4% 감소했다. 이는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1분기 R&D에 9조 원을 과감히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로, 매출 대비 R&D 비중도 11.4%로 높아졌다. HBM(고대역폭메모리)과 2나노 이하 파운드리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력 약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키워드 TOP 5] 미국 통상압박, 현지화 전략, R&D 투자 확대, 기술 경쟁력, 신성장 동력, AI PRISM, AI 프리즘 -
美 관세정책 산업별 차별화… “韓 바이오·배터리·조선 3대 반사이익” 주목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정치·사회 2025.05.01 08:07:56▲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美 통상압박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 연설서 “무역 협상 지연시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자동차·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다. AI 반도체 수출통제 방식도 변경 검토 중이다. ■ 韓·美 산업협력 확대: 미 해군성 장관이 방한해 조선업 협력을 강화했다. 연간 55조 원 규모 미 해군 함정시장 진출기회가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 방한으로 방산·IT·바이오 분야 협력도 본격화된다. ■ 기업 성장전략 다각화: 배터리 3사는 ESS 시장 공략으로 전기차 캐즘 극복에 나섰다. 삼성에피스는 美 법원 승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진출을 확대한다. 저성장 우려에 한은은 양적완화 검토에 착수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가 미국에서 PBM 산하 브랜드로 판매할 길을 열었다. 존슨앤존슨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승소했다. 다만 뉴저지 지방법원은 J&J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PBM은 자사 처방집에 등재된 의약품에 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의사 처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연설에서 관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러스트벨트 부활을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보다 일자리를 많이 훔쳐 갔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의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폐지하고 정부 간 협상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핵심 요약: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조선업 협력을 강화했다. 연간 55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시장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인사의 방한으로 의미가 크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042660)이 각각 헌팅턴잉걸스와의 협력, 필리조선소 인수 등을 통해 미 함정 사업 진출을 확대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배터리 3사가 ESS 사업으로 활로 모색에 들어갔다. 미국이 중국산 ESS 배터리에 155.9%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에는 173.4%로 인상할 계획이어서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시간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2분기부터 시작하고, SK온도 조지아주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0 하한에 다가설 경우 양적완화 도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저출산·고령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장에서 파격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은은 RP 매입 정례화도 검토 중이며, 일각에서는 5월 이후 0.5%포인트 이상의 빅컷 가능성도 제기된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했다. 한화그룹 오너 3세 3형제는 미 해군 MRO 사업과 태양광 생산기지 관련 계획을, 롯데 신유열 부사장은 바이오 분야 협력을,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는 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백악관 내 공식 직함은 없지만 벤처 투자 기업을 설립하는 등 정재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키워드 TOP 5] 미국 관세정책, 한미 조선업 협력, ESS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 전략, 양적완화 검토,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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