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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92% "한은, 금리 내릴 것" 대합창 속 가계대출 ‘4조 쇼크’… 서울 평균 집값 10억 첫 돌파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26 08:24:2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국내 경제 전문가 91.9%가 29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0.2% 역성장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390.08원으로 전주 대비 1.2%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연말 기준금리는 63.6%가 2.25% 수준을 예상해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가계대출이 이달에만 4조 원 가까이 폭증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22일까지 3조 3514억 원 늘어났고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3조 85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 8149억 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84%를 차지했다.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차 수요도 몰리는 모양새다. ■ 산업별 성장 동력 확산: 주요 산업에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투자 기회가 다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전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2050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현재 100기가와트에서 400기가와트로 4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자로 허가 절차를 18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2030년까지 10개 대형 원자로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91.9%가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1분기 -0.2% 역성장과 원·달러 환율이 1390.08원으로 전주 대비 1.2% 하락한 영향에서다. 연말 기준금리는 63.6%가 2.25% 수준을 예상해 하반기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미 금리차 확대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22일까지 3조 3514억 원 증가했다.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4조 원에 육박한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2조 8149억 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84%를 차지했다. 7월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로 연봉 1억 원 직장인의 대출 한도가 3300만 원 가량 줄어들 예정이어서 막차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기간 동안 비강남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1~2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달 10억 398만 원을 기록해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4543만 원으로 한 달 새 1577만 원 올랐고, 1월과 비교하면 7000만 원이나 상승했다. 특히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0억 942만 원으로 처음 30억 원을 돌파했다. 상하위 20% 아파트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1.6배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규제 완화안을 담은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 100기가와트에서 2050년까지 400기가와트로 4배 늘리고, 2030년까지 10개의 대형 원자로를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과 연방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 소식에 소형원자로 개발사 오클로 주가는 23.0%, 우라늄에너지는 25.0% 급등했다. 다만 미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 6조 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조 2313억 원으로 4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 마진율은 20%로 2021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세대 OLED 제품에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휘도 4000니트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도 20% 개선한 효과다. 대형 LCD 사업 종료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비용 효율화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 핵심 요약: 올 1분기 5대 제약사의 R&D 투자 규모가 총 3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3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바이오텍의 R&D 투자 증가율은 39.3%로 제약사(8.5%)의 약 5배에 달했다. 리가켐바이오는 71.3% 늘어난 322억 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58.3% 증가한 266억 원을 쏟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임상 진전이 본격화되고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면서 R&D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나올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TOP 5] 금리인하 확실시, 부동산 과열 조짐, DSR 막차 수요, 산업 성장 모멘텀, 간접투자 확대, AI PRISM, AI 프리즘 -
10억 돌파한 서울 집값 강남은 30억 시대… DSR 막차 타려는 사람들 3주간 4조 몰렸다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5.26 08:18:3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서울 부동산 신기록 행진: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398만 원을 기록해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상위 20% 아파트는 30억 942만 원으로 ‘30억 원 시대’에 진입했다. 서초구(1.93%), 양천구(1.86%), 강남구(1.76%) 등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인 5분위 배율이 11.6배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 대출 시장 막차 폭주: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확대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폭증하는 모양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이달 22일까지 3조 3514억 원 늘어났으며,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4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전체 증가액이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수준이다.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추가 대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대형 개발 프로젝트 활기: 포스코이앤씨가 2조 원 규모의 이수 극동·우성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되며 대어를 낚았다. 해당 사업은 3485가구에서 3987가구로 502가구 증가하는 서울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이다. 기존 지하 2층 지상 20층 26개 동이 지하 6층 지상 27층 26개 동으로 수직·수평 증축된다. 지방에서도 청주 분양시장이 평균 109.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개발 열기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10억 398만 원을 기록하며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30억 942만 원으로 처음 30억 원을 돌파했으며,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44.66㎡가 82억 원에 거래되는 등 신고가 현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인 5분위 배율이 11.6배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7월 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대출 수요가 폭발하며 5대 은행 가계대출이 3조 351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 8149억 원, 신용대출이 5909억 원 늘어났다.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4조 원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연봉 1억 원 직장인의 경우 DSR 강화로 대출이 3300만 원가량 줄어든다.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추가 대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3485가구에서 3987가구로 502가구 증가하는 서울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으로,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 동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 동으로 수직·수평증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은평구가 민간 정비사업 공공기여로 조성된 노인요양시설을 입주민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 노인 인구 비율이 2028년 22.6%, 2038년 30.3%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노인요양시설 정원 대비 수요 충족률이 73.6%에 그치는 상황이다. 또한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는 정원 75명에 약 370명이 대기할 정도로 자리가 부족하다. 하지만 주민들이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 시설 확충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충북 청주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며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가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다수 산단 조성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주거 수요가 증가한 영향때문이다. 대선 후보들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인접지역인 청주에도 긍정적 영향이 번지는 양상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지에서는 총 3949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며, HMG그룹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14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부천시가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첨단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과학 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2000여 명이 상주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2030년까지 6만 5845㎡ 부지에 무인기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를 조성한다. DN솔루션즈는 2400억 원 규모의 R&D 센터를 건설하고,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13만 7000㎡ 부지에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키워드 TOP 5] 서울 10억 시대, DSR 막차 효과, 리모델링 대형수주, 첨단산업단지, 초고령화 인프라, AI PRISM, AI 프리즘 -
"車강판 지각변동" 트럼프, 日 US스틸 인수 승인…“올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LGD, OLED 혁신 통했다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5.26 07:55:5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산업 대격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승인하면서 150억 달러 규모 메가딜이 성사 직전에 다다랐다. 이번 인수로 일본제철은 세계 3위 철강업체로 부상하면서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한국 철강업계와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반도체·2차전지 등 국가핵심기술 유출 피해는 5년 간 2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기술보호 체계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 통화정책 대전환 임박: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9명이 오는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마이너스 0.2% 역성장 쇼크와 원달러 환율 안정화가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83%로 집계돼 0% 대 성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2차 추경 편성 등 적극적 재정정책 병행 필요성이 제기된다. ■ 기업 실적 희비 교차: LG디스플레이가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혁신으로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했다. 휘도 4000니트 달성과 에너지효율 20% 개선을 실현한 독자 기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반면 기아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 사업을 자동차관리법 규제에 막혀 중단하게 됐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산 위기에 처했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고 피츠버그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양사 간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0억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일본제철은 세계 3위 철강업체로 부상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강판을 주력으로 하는 US스틸을 확보한 일본제철과 미국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인 국내 철강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91.9%가 29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1분기 마이너스 0.2% 역성장과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관측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83%로 집계됐으며, 82%가 0%대 성장을 예상했다. 이들은 경기 침체 대응에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2차 추경 편성과 한미 통상협상 조기 타결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653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에 적용된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이 업계 최고 수준의 휘도 4000니트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기존 대비 20% 개선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조 2313억 원으로 4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대검찰청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국가 핵심 산업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액이 약 23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가 설치된 2022년 9월부터 이달까지 총 226명을 입건했고 이 중 73명을 구속 기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물론 기술 경쟁력이 높은 중소업체들도 줄줄이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외국 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합법적 외관을 꾸며 기술을 빼내거나, 특허관리전문회사(NPE)를 세워 해외 특허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을 요구하는 신종 수법도 등장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국 전용 AI칩셋 ‘H20’ 수출길이 막힌 엔비디아가 새로운 중국 전용 칩 개발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기존 H20 대비 훨씬 낮은 가격의 중국 전용 AI칩셋을 이르면 6월 양산할 계획이다. H20은 개당 1만~1만2000달러였으나 새 제품은 6500~8000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새 칩셋은 블랙웰 계열 워크스테이션용 GPU RTX 프로 6000D를 기반으로 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그래픽메모리(GDDR)를 사용한다. 트럼프 행정부 규제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에도 중국 매출을 포기할 수 없는 엔비디아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추진해온 ‘전기차 배터리 구독’ 사업을 중단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이 전기차 배터리를 차 부품으로 간주해 소유권 분리를 끝내 허용하지 않아서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 값의 40% 이상인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가격만 지불하고 배터리는 매월 구독 형태로 쓰는 방식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규제에 막혀 첫 발조차 떼지 못하는 중이다. [키워드 TOP 5] 철강업계 재편, 금리인하 전망, OLED 기술혁신, 기술유출 리스크, 전기차 규제, AI PRISM, AI 프리즘 -
전문가 91% "한은, 이번주 금리 인하"…엔비디아, 트럼프 규제 피해 중국용 '저가 블랙웰' 출시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금융가 2025.05.26 07:26:45▲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내 경제: 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성장 우려 속에 최근 원·달러 환율도 대체로 하락세(원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리 인하를 망설일 이유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 미국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무역전쟁 확산 조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발전용량도 2050년까지 4배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 글로벌 공급망: 중국이 한국엔 희토류 수출을 허가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봉쇄는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저가 AI칩 출시로 규제 우회를 시도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경제전문가들 91.9%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2.75%→2.50%)를 점쳤다. 1분기 -0.2% 역성장 충격과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0.83%로 급락한 것이 결정적 근거로 제시됐다. 원·달러 환율은 1390.08원까지 내려앉았으며 전주 대비 1.2% 급락한 점도 금리 인하 여건을 성숙시켰다. 전문가들은 연말 기준금리가 2.2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향해 6월 1일부터 50%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전례 없는 압박을 가했다. 부가가치세 완전 폐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폭 확대, 디지털 서비스 규제 재검토 등 파격적 요구사항을 들이밀었다. 미국 측은 연간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 원)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EU 집행위원회는 상호 존중 기반 협력을 강조하며 맞서고 나섰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기존 ‘H20’ 대비 낮은 가격인 6500~8000달러의 중국 전용 AI 칩셋을 이르면 6월 양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새 제품은 블랙웰 계열인 워크스테이션용 GPU RTX 프로 6000D를 기반으로 하며 96GB 대용량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호퍼(H 시리즈 코드명)는 더 이상 개조할 수 없어 H20 후속작에 쓸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대만 컴퓨텍스 2025에서 “엔비디아의 중국 점유율이 2022년 95%에서 현재 50%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원전 발전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 100기가와트에서 400기가와트로 4배 폭증시키겠다는 강력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신규 원자로 허가를 18개월 내 완료하라는 초단축 지시도 내렸다. 2030년까지 10개 대형 원자로 착공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 개혁과 연방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도 포함됐다. 1978년 이후 단 두 개의 상업용 원자로만 가동된 현실을 과도한 규제 탓으로 지적했다. - 핵심 요약: 중국이 미국을 향한 희토류 7종 수출 봉쇄를 고수하면서도 한국 기업들에게는 연이어 수출 허가를 내주고 나섰다. 사마륨·가돌리늄·테르븀·디스프로슘·루테튬·스칸듐·이트륨 등이 통제 대상이다. 승인 절차에는 최대 45일이 걸리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공급망 우려는 일단 한숨 돌렸다. 지난달 4일 수출 통제 조치 이후 한국 기업 대상 허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핵심 요약: 미국 30년 국채금리가 5.089%로 심리적 저항선 5%를 뚫고 솟구쳤고, 10년물도 장중 4.6%를 넘나들며 시장 공포감을 증폭시켰다. IBK기업은행이 만기 도래한 5000만 달러 외화채를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기도 했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2일 만기인 2050만 달러 외화채 차환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 새 정부가 20조~35조 원 규모 2차 추경을 편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워드 TOP 5] 한국 금리인하 전망, 미EU 무역갈등, 중국 희토류 차별화, 미국 원전정책,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AI PRISM, AI 프리즘 -
전문가 91%..."한은, 이번주 금리 인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6 07:23:00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조기 대선을 닷새 앞두고 개최된다. 그간 대선을 앞두고 열렸던 금통위는 통상 ‘조용한 통방(통화정책방향회의)’으로 불리며 정치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 기준금리 조정을 자제하는 게 관례로 통했다. 실제 지난 25년간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 직전 금통위가 금리를 조정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대다수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대로 낮추고 있고 1분기 -0.2%의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 부진이 확인된 만큼 한은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6일 국내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는 한은이 29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1%에 그쳤다. 최근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된 점도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이달 3주차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90.08원으로 전주 대비 1.2% 하락했다. 이남강 한국금융투자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낮아진 환율과 침체된 내수를 감안하면 금리 인하의 실익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이 29일 금리와 함께 공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수정치를 기존의 1.5%에서 0%대로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결국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경 서베이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관측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83%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최근 제시한 전망치(각 0.8%)와 유사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0.8%를 제시한 응답자가 7명(31.8%)으로 가장 많았고 0.9%(6명·27.3%), 0.7%와 1.0%(각 3명·13.6%)가 뒤를 이었다. 0%대라고 답한 비율은 82%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핵심 리스크(복수 응답)로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86.4%)’과 ‘민간소비 부진(77.3%)’을 지목했다. ‘수출 부진(13.6%)’ ‘정부 지출 부족(4.5%)’과 ‘내수 회복 지연(4.5%)’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이들은 경기 침체 대응에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미 통상 협상의 조기 타결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강에 대한 대응책(복수 응답)으로는 ‘2차 추경 편성’이 45.5%(10명)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미국과의 통상 협상 조기 타결(27.3%)’ ‘구조 개혁(22.7%)’ 순으로 나타났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2분기까지 순수출 충격을 감안하면 올해 30조 원 내외의 추경을 해도 0%대 성장률이 불가피하다”면서 “가능한 한 추경에 속도를 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4명(63.6%)은 연 2.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5월 금리 인하 이후 하반기에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총 세 번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 것이다. 6명(27.3%)은 하반기에 두 차례 인하돼 연말 기준금리가 2.0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내 추가 2~3회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단 한 차례 추가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은 연 2.01%로 나타났다. 다만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은이 독자적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 펀더멘털 강세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 자금 유출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한미 간 통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말 환율은 현 수준과 비교해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12명(54.5%)이 연말 원·달러 환율을 ‘1350~1400원 미만’으로 예측했다. ‘1300~1350원 미만’은 36.4%, ‘1400~1450원 미만’은 9.1%였다. -
DSR 더 조이기 전에 '대출 막차'…가계대출 이달에만 4조 늘었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5.25 17:42:39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들 들어서만 3주 만에 4조 원 가까이 불어났는데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대출을 받으려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3조 3514억 원 증가했다. 이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2조 8149억 원 늘면서 전체 대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용대출은 5909억 원이나 불어났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도 꺾이지 않고 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000억 원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이달 들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은행과 2금융권을 더하면 22일 기준으로도 4조 원에 가까운 3조 8500억 원이나 증가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6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3월 7000억 원에서 4월 5조 3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달 들어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 당국도 가계대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연초에 비해 자금 수요가 큰 편”이라면서 “가계대출이 전보다 더 늘어날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은 주담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1~2개월 시차를 두고 본격적으로 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2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기간에 서울 강남권 주택 거래가 유의미하게 늘지는 않았다”면서도 “비강남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는 다소 늘었는데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집값이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0.23%)보다 커진 0.3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강북 지역에도 매수세가 붙으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강북의 인기 지역인 마포구 일대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9㎡는 16일 4층이 23억 9500만 원에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에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확대 시행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겹치면서 대출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전 금융권의 모든 부동산 담보대출을 조이는 것이 뼈대다. 연봉 1억 원 직장인의 경우 대출이 3300만 원가량 줄어든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신용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여신 담당 임원은 “이달 마지막 주에 공모주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면서 “공모주 청약 증거금을 대출로 마련하는 수요가 늘면 신용대출 증가액이 가파르게 늘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변수다. 금리가 시중금리가 내려가 주요 은행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대출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방안이 확실시된다. -
1분기 역성장 쇼크에 달러도 약세…10명 중 9명 "이번주 금리인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5 17:30:10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성장 우려 속에 최근 원·달러 환율도 대체로 하락세(원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리 인하를 망설일 이유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이코노미스트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1.9%는 한은이 29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1%에 그쳤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조기 대선을 닷새 앞두고 개최된다. 그간 대선을 앞두고 열렸던 금통위는 통상 ‘조용한 통방(통화정책방향회의)’으로 불리며 정치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 기준금리 조정을 자제하는 게 관례로 통했다. 실제 지난 25년간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 직전 금통위가 금리를 조정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대다수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대로 낮추고 있고 1분기 -0.2%의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 부진이 확인된 만큼 한은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된 점도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이달 3주차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90.08원으로 전주 대비 1.2% 하락했다. 이남강 한국금융투자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낮아진 환율과 침체된 내수를 감안하면 금리 인하의 실익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이 29일 금리와 함께 공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수정치를 기존의 1.5%에서 0%대로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결국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경 서베이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관측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83%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최근 제시한 전망치(각 0.8%)와 유사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0.8%를 제시한 응답자가 7명(31.8%)으로 가장 많았고 0.9%(6명·27.3%), 0.7%와 1.0%(각 3명·13.6%)이 뒤를 이었다. 0%대라고 답한 비율은 82%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핵심 리스크(복수 응답)로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86.4%)’과 ‘민간소비 부진(77.3%)’을 지목했다. ‘수출 부진(13.6%)’ ‘정부 지출 부족(4.5%)’과 ‘내수 회복 지연(4.5%)’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이들은 경기 침체 대응에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미 통상 협상의 조기 타결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강에 대한 대응책(복수 응답)으로는 ‘2차 추경 편성’이 45.5%(10명)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미국과의 통상 협상 조기 타결(27.3%)’ ‘구조 개혁(22.7%)’ 순으로 나타났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2분기까지 순수출 충격을 감안하면 올해 30조 원 내외의 추경을 해도 0%대 성장률이 불가피하다”면서 “가능한 한 추경에 속도를 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4명(63.6%)은 연 2.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5월 금리 인하 이후 하반기에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총 세 번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본 것이다. 6명(27.3%)은 하반기에 두 차례 인하돼 연말 기준금리가 2.0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내 추가 2~3회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단 한 차례 추가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은 연 2.01%로 나타났다. 다만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은이 독자적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 펀더멘털 강세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 자금 유출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한미 간 통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말 환율은 현 수준과 비교해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12명(54.5%)이 연말 원·달러 환율을 ‘1350~1400원 미만’으로 예측했다. ‘1300~1350원 미만’은 36.4%, ‘1400~1450원 미만’은 9.1%였다. -
한은 성장률 얼마나 내리나…1분기 가계지출 동향은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5 10:52:00이번주에는 시장의 관심이 한국은행으로 쏠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가계 살림살이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1500원 선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늘어난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후 1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한 것으로 확인됐고 환율도 1300원 후반대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에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2월 전망치)에서 큰 폭으로 내리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저성장 위기에 한은이 0.5%포인트(빅컷)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한·미 금리차를 고려해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성장률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0.8%를 제시한 만큼 한은도 0%대 수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은 28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올 2월까지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각각 8개월째, 11개월째 증가세인데 이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29일에는 월평균 가계 소득·지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290만 3000원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쳐 코로나 당시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소비 심리 위축에 지갑을 닫는 가계가 늘었을지 관심사다. 30일에는 전산업 생산, 소매 판매, 투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4월 산업활동 동향’이 공개된다. 산업 생산은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3월 까지 두 달 연속 증가(전월 대비)했지만 소매 판매, 설비 투자는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29일 미국이 1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는 -0.3%(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3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미 상무부는 수입 증가와 정부 지출 감소가 GDP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잠정치도 –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밖에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5월 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올 2~4월) 발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할 이벤트다. 3월 미국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으며 4월 시장 전망치는 2.2%다. -
금리 폭탄에 휘청이는 글로벌 시장… 돈 빠지는 미국, 돈 몰리는 중국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맞춤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5.23 08:27:2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금리 쇼크: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09%까지 급등하며 국채·달러·주식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이미 불어난 재정적자를 더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주된 원인이다. 일본 30년물도 3.18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마저 외면받는 이례적 상황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 중국 배터리 강세: 중국 배터리 3사(CATL·BYD·CALB)의 재무 건전성이 국내 2차전지 기업보다 월등히 안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닝더스다이(CATL)는 순현금 22억 달러(약 3조 원)에 유동비율 160.8%를 기록했고, 비야디(BYD)와 함께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사실상 차입 없이 운영되는 모습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순차입금 208억 달러(약 28조 8000억 원)로 6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CATL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삼성 구조조정 임박: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 분할 가능성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설계와 생산이 ‘한 지붕’ 아래 있는 구조로 인해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고객사들이 설계 노하우 유출을 우려해 수주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진단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파운드리 분할이 수조 원대 적자 탈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09%로 전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이 2034년까지 공공부채를 최소 3조 3000억 달러 늘리고 GDP 대비 부채 비율을 100%에서 125%까지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된 결과다. 미국 달러 가치와 주가도 동반 하락하며 ‘셀 아메리카’ 현상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달러 자산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실질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했다. - 핵심 요약: 중국 배터리 업체의 재무 건전성이 신용등급 강등 압박을 받고 있는 국내 2차전지 기업보다 월등히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닝더스다이(CATL)는 2024년 말 기준 순현금 22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CATL과 BYD 모두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사실상 차입 없이 기업을 운영 중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CATL의 EBITDA 마진율은 22.6%로 6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강점에 주목한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20일과 21일에 걸쳐 CATL 주식 4056만 달러(약 56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홍콩 증시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올려놓았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 분할을 계기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 파운드리 사업부 분할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와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가 함께 있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계 노하우 유출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속적인 기술 부진과 수익 악화로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의 진단을 받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파운드리 사업부의 향방도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스템LSI의 모바일 AP 사업팀이 MX 사업부로 편입될 경우 파운드리 분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에 이어 일본과 유럽 주요국 장기채 금리까지 뛰었다. 일본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3.18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영국 30년물도 한 달 반 만에 5.5%대로 치솟았다. 독일 30년물 국채 역시 3.1%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각국의 재정 확장 정책이 주된 배경으로, 일본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말 250%까지 치솟을 전망이며, 독일은 향후 10년간 인프라와 국방비에 1조 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기업 설비투자 위축과 부채 기업들의 파산이 속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핵심 요약: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추진 여파로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자 국내 국고채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755%로 지난달 말 대비 19.2bp 상승했으며, 5년물과 20년물도 각각 11.8bp와 17.7bp 올랐다.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금리 차)는 29.6bp에서 41.9bp로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국채 선물을 1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9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연초 시장 기대만큼 금리가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혀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이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라클은 미국 최대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수혜로 향후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오라클은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워드 TOP 5] 재정적자, 트리플 약세, 중국 배터리, 파운드리 분할, 글로벌 금리 상승, AI PRISM, AI 프리즘 -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마저 등 돌리나…글로벌 장기채 금리 사상 최고치 돌파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23 08:18:2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금리 상승: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국채 30년물은 3.18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영국과 독일도 각각 5.5%대, 3.1%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각국의 재정 확장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마저 외면하는 모습이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 당초 축소될 거란 우려와 달리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가 강하게 유지되는 모양새다. 특히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5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계획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및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은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 나선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수요 증가로 실적 도약이 기대된다. ■ 금융 리스크 요인: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외국인 거래 제한으로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 외국인 참여 제한은 단순한 가격 왜곡을 넘어 외화 유입 차단과 세수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가 13조 원에 이르러 한국 경제에 다시 한 번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일본·독일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까지 큰 폭으로 치솟는 양상이다. 일본 국채 30년물은 3.185%, 40년물은 3.635%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국의 재정 확장 정책에 따른 국가부채 급증이 주원인으로, 일본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36.7%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방비 팽창이 역내 채권 수익률을 불규칙하게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기업 설비투자 위축과 부채 과다 기업의 파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핵심 요약: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여파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쪼그라들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755%로 지난달 말 대비 19.2bp(1bp=0.01%) 상승했으며, 장단기 스프레드(금리 차)는 29.6bp에서 41.9bp로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국채 선물을 1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대선 이후 추경을 확대하면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금리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 핵심 요약: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오라클이 새로운 수혜주로 떠올랐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통해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특히 미국 최대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5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DBMS 수요 증가로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사업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3조 5651억 달러로 2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한국은 외국인의 국내 거래소 이용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이 탓에 ‘김치 프리미엄’ 같은 가격 왜곡과 함께 외화 유입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4월 웹사이트 방문자 중 한국발 접속 비중이 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는 현상이 포착되는 대목이다. - 핵심 요약: 경기 침체로 1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급감하고 폐업이 급증했다.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17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 감소했으며, 특히 술집(-11.1%)과 숙박·여행서비스업(-11.8%)의 타격이 컸다.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719조 2000억 원으로 1년 새 15조 원 증가했으며, 연체된 원리금은 13조 2000억 원에 달한다. 폐업 상태인 사업장은 49만 9000개로, 이들의 평균 대출 잔액은 6243만 원, 연체액은 64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다음 달 말까지 12조 6000억 원 규모의 부실 PF를 정리한다. 그러나 당초 목표치보다 약 3조 6000억 원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목표치가 쪼그라든 것은 경기 침체와 대통령 선거 국면이 맞물리면서 PF 처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업권별 잔여 부실은 상호금융 6조 7000억 원, 증권 1조 9000억 원, 여신전문사 1조 3000억 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주단 교체나 사업 용도 변경, 인허가 등 법적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다”며 PF 부실이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키워드 TOP 5] 글로벌 금리 상승,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AI 인프라 투자, 가상자산 규제, 부실 PF 정리, AI PRISM, AI 프리즘 -
이 와중에 상향?…모건스탠리, 韓 올 성장률 1%→1.1%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2 13:48:28해외 및 국내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대로 낮추고 있는 가운데 상향 조정한 곳이 나와 눈길을 끈다. 모건스탠리는 22일 내놓은 ‘선거 특집: 선거 이후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며’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망 당시 1%에서 0.1%포인트 올린 것이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에 대한 약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단계적으로 축소(de-escalation)되고 있고 미국의 상호 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성장률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전망치도 기존 1.4%에서 1.5%로 올렸다. 모건스탠리의 전망치는 해외·국내 주요 기관들과 반대 흐름이어서 이목을 끈다. 대부분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대로 끌어내리고 있으며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기존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달 29일 한국은행도 기존 1.5%에서 0%대로 성장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재정 정책에도 주목했다. 다음 달 조기 대선 이후 재정 정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2차 추경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3년간의 재정 보수주의에서 벗어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국내 경제 회복을 이끌어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 2.75%에서 2.0%까지 지속해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에도 모건스탠리는 올 연말까지 한국의 기준금리가 2%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는 “최근 관세 완화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높은 외부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 이하인 2.0%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2%대 예금금리 받느니 3% 넘는 초단기채 투자”…젠슨 황 “美, 반도체 수출통제 ‘잘못’"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맞춤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5.22 07:58:3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시장 경고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드라이브가 미국 국채시장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979%까지 치솟아 5%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감세 정책을 시행하면 2034년까지 공공부채가 3.3조 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해외 연기금들의 미국 국채 비중 축소 움직임까지 감지되는 형국이다. ■ 제조업 이중 위기: 미국 관세와 중국 추격의 이중 위협에 한국 제조업이 휘청이는 모양새다. 5월 1~20일 한국의 대미 수출은 14.6% 감소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전방위적 공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시장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은 2027년 한국을 역전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공장 설립부터 인재 육성까지 총체적 지원을 쏟아붓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 안전자산 쏠림 가속: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다.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규모는 약 19조 원으로 약 3년 만에 2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머니마켓액티브 ETF에도 한 달간 1.6조 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은행 예금금리(2.1~2.6%)에 비해 파킹형 상품의 수익률(2.8~3.0%)이 더 높은 데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자금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 추진으로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979%까지 치솟았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은 직후인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에 근접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감세 법안의 하원 통과를 강하게 압박하는 중이나,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2034년까지 공공 부채가 최소 3.3조 달러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온다. GDP 대비 부채 비율도 현재 100%에서 125%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잘못(wrong)’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H20 제품의 중국 선적 금지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AI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전 세계가 미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AI를 구축하는 것이 미국의 패권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이 AI 확산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지 않으면 중국이 빠르게 추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 핵심 요약: 한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이 산업마저 중국에 우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2027년 한국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빠른 추격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중국은 공장 설립 시 토지 무상 대여, 장비 구매 시 50% 이상 보조금 지원, 생산 단계에서도 목표 수율 달성 시 격려금 지급 등 파격적 혜택을 제공 중이다. 한편 글로벌 OLED 시장은 2032년 1,330억 달러(약 15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관세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5월 1~20일 대미 수출이 14.6% 급감했다. 지난달 6.8% 감소에 이은 추가 하락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 시장도 이달 7.2% 감소했으며, 유럽연합(-2.7%)과 일본(-4.5%), 인도(-3.4%), 싱가포르(-14.2%)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관세피해 기업의 경영안정(16.3조 원)과 시장다변화(7.4조 원), 설비투자(4.9조 원) 등에 총 28.6조 원의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 핵심 요약: 미국 혁신 금융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7일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비자나 페이팔 같은 단순 핀테크 기업뿐 아니라 혁신적 투자 상품을 출시하는 자산운용사나 거래소 등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편입 종목 중 누 홀딩스는 올해 주가가 23% 넘게 상승했으며, 토스트도 21% 이상 올랐다. 특히 이 ETF에 편입된 기업 다수가 가상자산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 핵심 요약: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 규모가 19.8조 원으로 약 3년 만에 2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MMF는 만기 1년 미만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대기성 자금 보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 예금금리가 2.15~2.60%로 빠르게 하락하는 반면,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인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기대수익률은 2.85%대, MMF 수익률은 3%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달 29일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MMF와 파킹형 ETF로의 자금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TOP 5] 미국 감세 정책, 대미 수출 감소, OLED 경쟁력, 추론형 AI, MMF, AI PRISM, AI 프리즘 -
美日 3차 관세 협상 주목…3단계 스트레스 DSR 공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8 07:00:00이번 주에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협상 관련 뉴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10%의 기본관세를 모든 나라에 부과하기로 한 뒤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바 있다. 이후 미 행정부는 영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며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제2차 기술협의를 통해 △디지털 교역 △원산지 등 6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본격 진행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간 3차 관세 협상이 이번 주 후반에 예정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아시아 통화 절상 이슈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원화 가치도 크게 출렁이는 양상이다. 만약 미일 협상에서 엔화 관련 이슈가 부각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이 7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지급준비율은 0.5%포인트 내리고 정책금리는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해 인하는 기정사실이다. 이 경우 1년물 LPR은 3%, 5년물은 3.5%로 내려간다. 이 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미국 제조업·주택 관련 통계도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금융 당국이 20일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을 계획대로 7월부터 시행하되 지방과 수도권은 차등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조치를 도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수도권 1.2%, 비수도권은 0.75%의 스트레스 금리(DSR을 계산할 때 실제 금리에 가산하는 금리)를 적용해왔다. 3단계에서 수도권과 지방에 차등을 둔다면 수도권은 1.5%로 올리고, 비수도권은 1.0~1.25%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1분기 가계신용’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말한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3조 원 늘었다. 올 1분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가 늘어난 만큼 가계신용 증가 기조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
금리는 내리는데, 돈이 사라진다…이상기류 파고든 韓경제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6 08:19:00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무르익는 가운데, 시중에 풀린 돈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감지됐다. 보통은 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돈이 넘치게 마련이지만, 한국 경제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경제가 응급실로 실려가기 직전의 중환자처럼,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4227조 8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0.1%(3조 8000억 원) 줄었다. 통화량이 감소한 것은 2023년 4월 이후 무려 23개월 만이다. M2는 현금, 수시입출금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사실상 언제든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포함한 지표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려 있느냐’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이미 작년 10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낮췄지만, 통화량은 오히려 줄었다. 더구나 이달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이례적인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고삐풀린 가계부채에 대한 후폭풍을 가장 먼저 꼽는다. 천정부지로 불어난 가계부채를 억제하려다 보니,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였고, 이 여파가 기업대출 위축으로까지 번졌다. 실제로 3월 기준 가계대출은 1조 4000억 원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2조 1000억 원이나 줄었다. 기업이 대출로 끌어온 자금을 다시 금융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게 되면서, 통화량이 줄어든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채 발행이 줄어든 것은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자금 조달 자체의 유인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둔화와 예금 기피도 한몫하고 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증가폭은 전월(8조 5000억 원)에서 3월엔 1조 9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한은은 이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금금리 하락 탓으로 분석했지만,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돈을 은행에 넣을 여유조차 줄어든 것”이라고 본다. 실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소비도 뒷걸음질쳤다. 여기에 지자체의 선심성 재정 집행도 영향을 줬다. 지역화폐 등 재정 사업 집행을 위해 지방정부들이 예치금을 인출하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이 7조 2000억 원이나 줄었다. 올해 추경에도 관련 사업에 4000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도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3월 기타 통화성 상품은 5조 7000억 원 줄었는데, 이는 외화 예수금 감소와 맞물려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은 전월보다 69억 5000만 달러 증가하며, 전년과 비교해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금리를 내려도 통화량이 줄어든다는 건, 한국 경제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며 “성장률이 0%대에 머물며 기업과 자금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각에선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남진 원광대 교수는 “특정 시점에 재정이나 외화 결제 등 이벤트가 몰리면 일시적으로 통화량이 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추세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韓경제 이상신호” 금리 하락에도 통화량 줄었다…"순익 급감" 보험사, 금리·할인율 하락 '직격탄'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16 08:18: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퇴직자산 관리: 올해 은퇴 시점이 도래한 ‘하나로 TDF 2025’는 40% 주식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컴자산으로 일부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기준 하나로TDF2025의 3년 수익률은 26.36%, 5년 수익률은 41.2%로 TDF2025 시리즈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올스프링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은퇴자 33%가 연금 인출 17년 후에도 자산이 오히려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 금융시장 이상신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도 통화량이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대출 관리가 기업대출 축소로 이어졌고, 소득 감소에 따른 정기예적금 증가폭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결과다. 보험사들은 금리·할인율 하락으로 1분기 순익이 16% 급감하며 건전성마저 악화되는 추세다. ■ 투자환경 변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신규 편입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철강·자동차 관세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너지 정책 측면에서는 태양광 중심 전략이 2050년 ESS 비용만 464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며, 원전 확대론이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은퇴 시점이 도래한 ‘하나로 TDF 2025’가 40% 주식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김석환 NH아문디 글로벌솔루션부 부장은 “40% 주식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채권 등 인컴 자산으로 일정 부분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기준 하나로TDF2025의 3년 수익률은 26.36%, 5년 수익률은 41.2%로 TDF2025 시리즈 중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 핵심 요약: 3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4227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1%(3조 8000억 원) 감소했다. 통상 금리 인하기에는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과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 관리 강화로 기업대출이 2조 1000억 원 감소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소득 감소에 따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증가폭이 2월 8조 5000억 원에서 3월 1조 9000억 원으로 크게 둔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 핵심 요약: 시중금리와 할인율 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이 16% 가까이 급감했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도 악화돼 전분기 말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206.7%를 기록했다. 특히 ABL생명(153.7%), 롯데손보(154.6%), 푸본현대생명(157.3%) 등은 당국의 감독 가이드라인인 150%를 간신히 넘겼다. 무해지·단기납 중심의 보장성 보험 판매 전략이 킥스 비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신규 편입되고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가 제외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에 각각 1700억 원, 21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양식품 주가는 5.16% 상승한 99만 9000원에 마감하면서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종목)까지 단 1000원만 남겨두게 됐다. - 핵심 요약: 정부의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태양광발전 비중이 2050년 50%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비용만 최소 464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태양광·풍력발전이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전력망 불안정성을 유발한다”며 “최악의 경우 대정전(블랙아웃)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력 산업계는 원전 비중을 2040년 40%, 2050년 50%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핵심 요약: 한미 양국이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협상의 장을 열었다. 조선·원자력 협력, 철강·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측은 최근 미국이 영국에 대해 자동차 관세를 낮추고 철강 관세를 철폐한 만큼 관세 면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퇴직자산 운용전략, 보험사 건전성, 통화량 감소, 지수 편입 효과, 에너지 정책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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