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長壽國 대열에 올라선 한국
오피니언 사설 2006.04.09 16:22:32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77세란 세계보건기구(WH0)의 발표는 한국이 장수국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남자는 평균 73세, 여자는 80세로 미국의 남자 75세,여자 80세,영국의 남자 76세,여자 81세와 비슷해 평균 수명도 선진국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지만 3년 동안 1.5세나 수명이 늘어난 것은 예상을 앞지르는 추세다.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축복 -
환리스크 관리능력 높일 때
오피니언 사설 2006.04.09 16:22:23달러에 대해 원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안화도 초 강세를 보이는 등 주요 통화간 환율 재편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구나 원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초 강세를 보여 100엔당 800원대에 들어섰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달러와 원화에 대한 원화 강세는 국내 기업들로서는 이중고를 안게 됐다. 우선 달러에 대한 원화강세는 수입물가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
기대되는 石油公의 '사할린 유전개발'
오피니언 사설 2006.04.07 16:55:29한국석유공사가 추정매장량 50억배럴에 이르는 ‘사할린3’프로젝트에 미국의 엑손모빌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해 기대를 모은다. 국내업체가 추진하는 해외유전개발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고 국내 연간 원유소비량(8억배럴)의 6배가 넘는 양이다. 사업추진단계이지만 성사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할린3’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원유조달비용감소와 원유공급선 다변화 및 자원독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
장기임대 산업단지 차질 없도록
오피니언 사설 2006.04.07 16:55:18정부가 평당 5,000원의 낮은 임대료에 임대기간 50년의 장기임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높은 지가가 기업활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은 현실에 비추어 제대로만 하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고용확대 효과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정부는 1차로 수도권 이외 각 지역에 모두 100만평 규모의 장기임대 산업단지를 조성한 후 성과를 보아 2단계로 100만평을 추가 조 -
자동차 수출에 나서는 중국
오피니언 사설 2006.04.06 17:24:06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자체 브랜드의 고급승용차를 생산해 내년부터 수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한국자동차업계에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것을 뜻한다. 유명 해외자동차의 조립기술 수준에 머물던 중국자동차업계의 ‘독립선언’은 예상 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그것도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검찰의 수사로 거의 경영공백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다. 그 동안 중국 자동차시장은 미국ㆍ일본ㆍ -
걱정스러운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차질
오피니언 사설 2006.04.06 17:24:00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현대ㆍ기아차그룹의 경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26일로 예정했던 조지아 공장의 착공식을 연기했다. 18일로 잡혀있던 현대차 중국 베이징 제2공장 기공식도 행사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다음달 17일 현대차 체코공장의 건설계약 체결식도 정상적으로 치르기는 어렵게 됐다. 그룹 총수와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검찰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국내 사업도 집 -
산업현장 요구와 거리 먼 대학교육
오피니언 사설 2006.04.05 16:42:01대기업 진출 상위 10개학과 계열 중 9개가 공학계열이란 한국교육개발원 조사는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공학계열은 경제학이 7위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0개 중 8곳은 이들을 산업현장에 적합하도록 재교육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하고 있어 대학교육이 아직도 산업현장의 요구와는 괴리가 있음이 재확인됐다.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으면 산업 -
기업 수익성 앞으로가 더 문제
오피니언 사설 2006.04.05 16:41:53상장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다. 실적이 안 좋으면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이는 가뜩이나 부진한 투자ㆍ고용의 위축과 소비침체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가ㆍ환율 등 대외요인에다 검찰의 현대차 수사 등으로 기업들의 몸 사리기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최근 들어 경영환경이 안 좋은 쪽으로 흐르고 있어 걱정이 더욱 크다. 12월결산 534개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 -
연금개혁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오피니언 사설 2006.04.04 16:17:25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엊그제 기자간담회에서 “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을 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개혁을 하자고 하면 설득력이 있겠느냐”며 특수직연금 가입자는 현재의 이득을 포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공무원ㆍ사학ㆍ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개인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으나 정부 고위관계자, 그것도 연금문제의 주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이를 강조하고 나섰 -
'질 좋은 성장전략' 성공하려면
오피니언 사설 2006.04.04 16:15:46산업자원부가 산업정책의 핵심을 일자리창출에 집중하기로 하는 ‘질 좋은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성장회복과 일자리창출, 분배개선의 3대전략이 골자로 지금까지의 산업정책이 투자금액과 기술개발의 성공여부 등 양적 평가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소득의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는 가로 바꾼다는 것이다. 외국인투자유치나 주요 산업정책을 입안할 때도 일자리창출을 잣대로 삼기로 했다. 일자 -
젊은이의 꿈이 낳은 '최영 운동화'
오피니언 사설 2006.04.03 16:58:28운동화에 미친 ‘괴짜’ 최영(24.연세대 원주캠퍼스 경영학과 3년)이란 젊은이가 자신의 이름을 딴 독특한 개인브랜드 운동화를 출시했다는 기사는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뉴스다. 디자인ㆍ소재 선정까지 모두 했다니 놀랍다. 11년 전 한 켤레 운동화에 매료됐던 소년이 ‘운동화에 미쳤다’는 손가락질을 뛰어넘어 이처럼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굽히지 않은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동안 수집한 -
美 무역장벽보고서에 담긴 속 뜻
오피니언 사설 2006.04.03 16:58:22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시장개방과 산업ㆍ무역정책에 대해 또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보고서는 USTR가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 현황을 해마다 작성하는 것이어서 한국관련 사항 지적도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제기의 강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데다 ‘이런 것까지 시비하나’ 할 정도로 범위도 넓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특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
경제와 민생 우선하는 임시국회 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6.04.02 17:51:274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돼 한달간 일정에 들어간다. 어느 때나 마찬가지로 이번 국회도 민생을 최우선하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5ㆍ31 지방선거를 바로 눈앞에 둔 시점이어서 여야가 표를 의식해 폭로전 등 소모적 정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여야가 서로 공격할 만한 쟁점이 만만치 않게 많다는 점에서 이런 걱정은 더욱 크다. 한명숙 총리지명자에 -
치솟는 원자재 값 대책 시급하다
오피니언 사설 2006.04.02 17:51:11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3ㆍ30 부동산대책’과 검찰의 연이은 기업 압수수색에 쏠려 있는 사이 국제 원자재 값이 상승해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는 원유와 금속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이번에는 설탕 밀 과일 등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했고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원자재 값이 12% 정도 오를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원유는 우리가 -
현대차 경영공백 최소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6.03.31 17:11:52[사설] 현대차 경영공백 최소화해야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확대되면서 경영활동에 적지않은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를 포함해 강도 높게 이뤄지는 수사의 대상이 전문경영인선을 넘어 오너 일가로 확대되면서 그룹 경영이 사실상 공백상태에 빠져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