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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제살리기에 주력하자
오피니언 사설 2006.05.31 19:00:36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총 3,867명을 뽑는 제4회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지방선거가 대과 없이 끝난 것은 다행이다. 선거결과는 야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패배로 끝났다. 지방선거 결과를 반드시 중앙정부와 연결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집권당에 대한 민심이 어떤지를 읽게 한다. 여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아울러 그 동안의 -
부품소재 산업 육성대책 기대 크다
오피니언 사설 2006.05.31 16:09:26정부가 부품ㆍ소재 중핵기업 발전대책을 내놓았다. 부품ㆍ소재기업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고 부품ㆍ소재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전문펀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공동기술개발과제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보기술ㆍ나노기술ㆍ생명공학기술이 융합된 부품 및 소재산업 육성에 2015년까지 4,800억여원을 투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리 부품소재 기업들이 -
금융불안 부추기는 통계청
오피니언 사설 2006.05.30 16:10:43통계청이 실업률ㆍ물가ㆍ소비 등 5개 주요 통계자료 발표시간을 지금까지 해오던 오전7시30분에서 오후1시30분으로 늦춘 뒤 29일 처음 시행했다. 이날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내용의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된 직후 증권시장에서는 건설업과 운수장비 업종 등이 급락해 증권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중요한 통계지표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시간을 갖기 위해 ‘장 중 경제 -
선거에 참여해 국민 주권 행사하자
오피니언 사설 2006.05.30 16:10:40오늘은 5ㆍ31 지방선거 날이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의원 등 3,867석을 놓고 1만2,194명이 다투는 3.15대 1이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판세가 야당의 우세로 굳어진 데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 탓인지 국민들의 관심은 낮기만 해 역대 최저의 투표율이 우려되고 있다. 아무리 선거가 선거답지 않다고 하더라도 유권자는 적극적으로 투표해 참가해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시기적으로 월 -
제2의 르네상스 맞은 벤처기업
오피니언 사설 2006.05.29 16:47:29벤처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업 숫자도 3년6개월 만에 1만개를 넘어섰고 각종 지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는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나 영업 이익률도 두자릿수로 껑충 뛰었다. 더욱이 이 같은 실적을 원고와 고유가ㆍ소비침체 등의 한파 속에서 달성했다는 점은 앞으로 벤처기업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비온 뒤 땅 -
내수 살려 경기하강 막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6.05.29 16:47:26경기 하강조짐이 심상치 않다. 경상수지가 석 달째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2개월째 둔화됐다. 경기선행지수도 전달보다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탄력이 둔화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추세라면 정부가 목표한 올해 5% 성장이 가능할지 걱정이다. 통계청도 하반기 성장세는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달 산업생산은 계절적 요인으로 호전된 지표들도 더러 -
50만명을 넘어선 '정몽구 회장 선처' 탄원
오피니언 사설 2006.05.28 16:50:59구속수감 중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 검찰과 법원이 생긴 이래 기록이 아닐까 싶다. 현대ㆍ기아차 그룹 임직원과 해외 딜러 및 현지공장 근로자, 부품업체, 울산 시민과 지역 정ㆍ관계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직ㆍ간접적 이해관계로 연결된 사람들이라서 언뜻 생각하면 그 숫자가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자동차산업 -
대우건설 매각 공정하고 투명하게
오피니언 사설 2006.05.28 16:50:20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을 계속 변경하고 있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KAMCO는 최근 매각입찰 참여사들에 보낸 본입찰 안내서에서 경영능력 평가에 필요한 자료로 500억원 이상의 인수합병 실적, 건설업체 보유현황 등을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이들 항목의 평가기준 포함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KAMCO측의 설명이지만 까닭 없이 자 -
전면적 노동개혁 선언한 獨메르켈 총리
오피니언 사설 2006.05.26 16:34:06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노동개혁을 선언했다. 독일노조총연맹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메르켈 총리의 새로운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말해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살아 남으려면 노조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독일 노동운동의 상징인 ‘노사공동결정제’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늦추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유럽연합 25개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독 -
경기불안속 경상적자 지속
오피니언 사설 2006.05.26 16:33:19경상수지가 지난 달에도 15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계속되는 적자 행진이다. 경상수지가 석달 연속 적자를 내기는 외환위기를 맞기 전인 1997년 말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달까지 경상수지는 26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할 지 조차 걱정이다. 한국은행은 5월에는 1 -
기대되는 공정거래 정책방향 전환
오피니언 사설 2006.05.25 17:18:16[사설] 기대되는 공정거래 정책방향 전환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정책의 방향 전환을 시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 위원장은 "재벌 지배구조 개선은 공정위의 업무영역이 아니며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며 "앞으로 개별시장의 독과점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출자 -
통계로 확인된 고령화·저출산의 심각성
오피니언 사설 2006.05.25 17:08:30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인구의 성비가 개선된 점 외에 긍정적인 면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는 거북이 걸음으로 증가하는 데 비해 65세 이상의 인구는 토끼 뜀뛰듯 늘어나고 유아ㆍ청장년 인구는 뒷걸음질 치고만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령화와 최저 출산율이 얼마나 심각한 가를 사실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현 -
경영공백으로 추락위기 몰린 현대·기아차
오피니언 사설 2006.05.24 16:53:36수입차의 국내 시장공략이 갈수록 거세지는 반면 현대차를 비롯한 국산차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원高와 고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출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안방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ㆍ4분기 수입차의 국내시장점유율이 4.3%(판매대수기준)로 처음 4%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금액기준으로는 14.5%에 달했다. 배기량 3,000CC 이상 대형차는 무 -
大-中企상생협력 경제전반으로 확산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6.05.24 16:52:39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회의가 24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올해 대통령 신년 연설에서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한 바 있지만 요즈음처럼 급격한 환율 하락세와 원자재가격의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협력의 정책대상을 10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 늘리고 제조업 뿐 아니라 유통 -
국내 유통업계 해외진출 나설 때
오피니언 사설 2006.05.23 16:57:59세계 1위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가 국내 매장 16개를 8,250억원에 신세계에 넘기고 떠나는 것은 아무리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현지화를 하지 못하면 실패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2위인 까르프에 이어 월마트의 한국철수로 한국은 글로벌 유통업체의 무덤이 된 셈이다. 신세계는 월마트의 인수로 이마트의 국내 독주시대를 연 것은 물론 중국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한국마크로를 인수해 한국에 진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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