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16분의1밖에 안되는 일등 상품
오피니언 사설 2007.10.30 18:36:13중국의 지난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958개로 전년도 1위였던 독일(815개)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나라는 59개로 품목 수와 세계 랭킹에 변함이 없었다. 우리의 세계 1등 상품이 중국의 16분의1에 불과한 셈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저임금 등을 무기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기는 하나 이렇게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중국의 부상 -
대선자금 기업에 손 벌릴 생각 말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7.10.30 17:29:10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과 기업들의 선거자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정당들은 자금이 부족해서, 기업들은 정당과 후보진영의 자금지원 요청이 오지않을까 해서다. 특히 기업들은 과거의 선거자금 불법제공으로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생각하면 지원 요청을 받더라도 선뜻 내줄 수 없고, 그렇다고 뒷날을 생각하면 안 주기도 어려워 곤란한 입장이라고 한다. 이래저래 후환이 두려워 난감한 처지이다 -
이런 국정감사 계속해야 하나
오피니언 사설 2007.10.29 17:21:01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선거용 국감’으로 변질된 것도 부족해 일부 국회의원에 대한 ‘향응 접대’로 크게 얼룩졌다. 그렇지 않아도 심심치 않게 제기돼온 국정감사 무용론이 거론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정감사는 국가의 정책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살펴 내년도 예산심의의 잣대로 삼는 데 목적이 있지만 요즘 국감 진행상황을 보면 이 같은 본래 취지가 무색하기만 하다. 이번 국감은 시작 전부터 -
갈수록 떨어지는 고용창출 능력
오피니언 사설 2007.10.29 17:18:49갈수록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10억원 투자시 직ㆍ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가 계속 감소현상을 보여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 여력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의 전산업 취업유발계수는 15.3명이었지만 제조업의 경우 10.2명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수출 부문의 취업유발계수는 2000년까지만 해도 투자 부문에 비해 높았지만 2003년을 고비로 -
강릉 도암댐 발전소 재가동 돼야 한다
오피니언 사설 2007.10.28 16:16:36대표적 수력발전시설의 하나인 강원도 도암댐의 강릉수력발전소가 6년째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어 발전소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당초 수력발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댐을 건설하고 지난 1991년 발전시설이 준공됐으나 남대천 수질오염 문제를 둘러싸고 민원이 제기되고 심지어 댐 해체 요구로까지 이어지면서 2001년 이후 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후 강원도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정부가 -
비정규직법 보완이 필요한 이유
오피니언 사설 2007.10.28 16:16:31통계청과 노동부의 지난 8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비정규직 근로 현황은 비정규직보호법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570만3,000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24만6,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올 3월에 비해서는 7만명이 줄었다. 비정규직의 임금과 복지 수준도 상당폭 개선됐다.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에 비해 6.5% 증가해 정규직 인상률을 웃돌았고 이에 따라 정규직 대비 임금 수준도 63 -
대수술 시급한 적자 수렁의 4대 연금
오피니언 사설 2007.10.26 16:29:57국민ㆍ공무원ㆍ군인ㆍ사학 등 4대 연금의 오는 2050년 한해 적자가 178조원에 이른다는 것이 기획예산처의 분석이다. 그런데도 적자투성이 국민연금공단은 지방이전 직원에게 6,865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4대 연금 개혁이 얼마나 시급한가를 다시 말해줌과 동시에 앞으로 17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천문학적인 나랏돈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 입장에서는 분통 터질 일이 아닐 수 없다. 4대 연금의 적자는 지 -
높아지는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10.26 16:22:28경기과열 양상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자 않자 중국 당국의 대응도 강도를 더해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의 변화는 우리에게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차이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다. 요즘 중국 경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를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 연속 11%를 웃도는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경기가 달아오르자 물가가 급등하는 부작용 -
한국 기업에 높은 관심 가진 워런 버핏
오피니언 사설 2007.10.25 17:12:55투자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25일 대구에 있는 텅스텐 절삭 공구회사인 대구텍이라는 조그마한 회사를 방문해 화제다. 6시간의 첫 한국방문 시간을 할애해 한국사람에게도 생소한 회사를 찾은 만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대구텍은 버핏이 대주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와 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회사다. 그는 이날 방문에서 임직원과의 만남 자체만을 즐겼다고 한다. 버핏의 방문은 회사로서는 큰 선물을 받 -
5%대 성장세 지속될 수 있을까
오피니언 사설 2007.10.25 17:12:24지난 3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ㆍ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5%를 웃돈 것이다.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해외 변수가 많아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도 걱정이다. 3ㆍ4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
일부 토지소유계층 배 불리는 혁신도시
오피니언 사설 2007.10.24 16:44:22참여정부 들어 혁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의 공시지가가 5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예정지인 13개 시ㆍ군ㆍ구의 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04조3,122억원으로 2003년 1월1일 기준 공시지가 총액 65조8,239억원보다 38조4,883억원이나 늘어났다. 2003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 땅값 상승률이 22.95%에 지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결국 혁신도시가 지방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혁신 -
고부가 크루즈 메이커로 부상한 STX
오피니언 사설 2007.10.24 16:43:32STX그룹이 유럽의 세계적인 선박회사인 노르웨이의 아커 야즈를 8억달러에 인수해 고부가 크루즈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은 척당 가격이 보통 5억~10억달러에 이르고 고급 인테리어와 최첨단 엔진 등을 장착해 산업연관 효과 및 부가가치 창출능력도 뛰어나다. 세계 최대 건조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10여년 전부터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진입하기 어려운 분 -
이라크 파병 연장이 국익에 도움
오피니언 사설 2007.10.23 21:00:38정부가 이라크에 파병 중인 자이툰 부대의 주둔을 1년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부 정치권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정략적 태도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이라크에 파병 중인 자이툰 부대의 규모를 절반인 600명선으로 줄여 당초 올해 말까지인 주둔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밝혔듯이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연장하기 -
환경사업으로 확대되는 포스코ㆍ新日鐵 제휴
오피니언 사설 2007.10.23 17:25:02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리사이클 분야의 ‘포스코ㆍ니폰스틸 RHF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단계 더 발전시킨 ‘철의 동맹’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양사의 자본제휴와 인적교류는 있었으나 자본을 공동 투자해 생산시설을 만들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 강화했을 뿐 아니라 제휴범위를 ‘환경경영’에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RHF는 제 -
낸드 기술 세계 최강 과시한 삼성전자
오피니언 사설 2007.10.23 17:24:13삼성전자가 30나노 기술을 이용한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반도체 업계 세계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30나노 기술은 머리카락 두께의 4,000분의1에 해당하는 초미세 기술로 64Gb 용량은 640억개의 메모리 저장장소가 손톱만한 크기에 집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메모리 집적도가 매년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黃)의 법칙’을 8년째 입증하며 메모리 기술에서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