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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도 대물림…“출산 후 정상 혈당 돌아와도, 자녀 건강까지 위협”
사회 사회일반 2025.10.23 12:00:00임신 중 당뇨병 진단을 받는 여성이 10년새 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는 물론 자녀 세대의 평생 건강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부가 후속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2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신당뇨병 팩트시트' 특별판을 발표했다. 임신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 임신 중 처음 내 -
'통증의 왕' 대상포진, 가을철 환절기 약해진 면역 노린다
문화·스포츠 헬스 2025.10.23 05:30:00가을철 환절기는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 버티고 있는 ‘복병’이다.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는 봄철 환절기와 달리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쪽으로 날씨가 변화하기 때문에 몸이 움츠러들면서 우리 몸의 면역도 저하되기 쉽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면역력이 떨어진 빈틈을 파고드는 ‘통증의 왕’ 대상포진이다. 한여름에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을철 환절기에 발생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하필 -
“거울 보다가 깜짝”…60명 중 1명, 이 병 걸린다는데
사회 사회일반 2025.10.22 09:38:00연일 가을비가 연일 내리더니 어느새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목요일(23일)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주부턴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특히 혈관이 자주 수축하면서 뜻밖의 건강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다름아닌 '안면신경마비'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다가 문득 평소와 달리 한쪽 얼굴이 뻣뻣하다고 느껴 -
두돌도 안된 아기에 전신마취? ‘○시간’ 이내면 지능발달 영향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5.10.19 07:59:00일회성의 짧은 소아 전신마취는 단기적으로 아이의 지능이나 행동 발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이지현·지상환 소아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2020~2023년 생후 2세 미만 소아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이 같은 임상 연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소아 수술이나 시술에서 전신마취 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흡입 마취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3세 미만의 영유아가 3시간 -
“중증 아니래” 안심했다간…심장 사망 위험 1.5배 뛴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18 09:00:00대동맥판막이 두꺼워져 제대로 열리지 않는 대동맥판막협착과 판막이 헐거워 피가 거꾸로 흐르는 대동맥판막역류를 모두 앓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지·김지훈·손지희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연구팀을 꾸려 2008~2022년 3개 병원에서 모은 '한국다기관판막질환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심장은 4개의 방 -
간이식 외에 답 없던 희귀 간질환…‘하루 한 알’로 치료
사회 사회일반 2025.10.18 05:30:00희귀 간질환인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PFIC) 치료 신약 '빌베이(성분명 오데바셉)'가 국내 출시됐다. 간이식 등 고위험 치료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었던 PFIC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입센코리아는 1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베이'의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PFIC는 간에서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이 누적되는 -
“올해 독감 유행, 한 달 빨라졌다”…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유행주의보' 발령
산업 바이오 2025.10.17 08:59:10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질병관리청이 17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000명당)은 12.1명으로 유행기준(9.1명)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4주간 분율은 △38주차 8.0명 △39주차 9.0명 △40주차 12.1명 △41주차 14.5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연 -
男 5명 중 1명은 "용변 후 손 안 씻어"… 女의 두 배 수준
산업 바이오 2025.10.17 05:00:00우리나라 성인 중 15.9%는 용변후에도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손 씻기 미실천율이 여성의 두 배를 웃돌았다. 1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4893명의 용변 후 손 씻기 실천율은 84.1%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미실천율이 21.4%로 여성(10.6%)의 두 배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간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19세 이상 성인을 직접 관찰 -
비염 환자에겐 가혹한 가을… “일교차·꽃가루·건조한 바람 ‘삼중 자극’ 주의”
문화·스포츠 헬스 2025.10.11 05:30:00가을은 비염 환자에게 봄 못지않게 힘든 계절이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 돼지풀·쑥·환삼덩굴 등 잡초류 꽃가루가 동시에 몰리며 증상이 악화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철(9~11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362만 9740명으로 봄철(3~5월) 362만 823명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성인 약 5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진단을 받는 추세로 반려동물 양육 증가, 대기 오염, 기후변화로 인한 꽃가루 시즌 변 -
홍삼 먹었더니 천식 증상 완화? 면역조절 기전 규명
사회 사회일반 2025.09.30 17:01:43홍삼이 수지상세포를 매개로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면역 시스템의 ‘경비병’ 역할을 하는 세포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항원을 탐지하고 이를 T세포에 전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상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다음달 1일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 -
암 진단 후에도 흡연… 심근경색 위험 최대 64%↑
산업 바이오 2025.09.29 08:38:17암 진단 이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면 심근경색 위험이 최대 64%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암을 계기로 금연할 경우 심방세동 위험은 비흡연자와 거의 같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2016년 암 진단 전후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26만9917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을 △지 -
"유전자 변이 위치 따라 다른 자폐 증상 달라진다"… ‘가족 단위 분석’으로 새 기전 규명
산업 바이오 2025.09.27 13:00:00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원인 규명 과정에서 같은 유전자 변이라도 변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유희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가족 단위 분석을 통해 자폐 발병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 자폐 가족 코호트 2만 1735가구(7만 8685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족 코호 -
“운전 1시간 출근길, 마음도 막힌다”… 자차출근족, 외로움 위험 49%↑
산업 바이오 2025.09.24 14:16:49출근 길이 길면 길수록, 혼자 자가용을 몰고 다니는 직장인일수록 외로움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백용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2만 4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통근 시간이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30분 이하인 그룹에 비해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나 높았 -
20·30대 ‘조기 암’ 발병률 20% 높인다는 이것
산업 바이오 2025.09.23 14:20:2920·30대 청년층의 지방간이 단순한 간 질환을 넘어 조기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기 발병암(50세 미만 암) 위험이 일반인보다 20%나 높아 지방간을 새로운 암 고위험군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문준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정석송 고려대의대 교수, 교신저자 김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3~2014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 -
야외 활동 늘어나는 가을, ‘백반증’ 주의보
산업 바이오 2025.09.23 11:32:22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초가을, 강한 자외선 노출로 피부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백반증’이다.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세포가 사라지면서 하얀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외관 문제로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백반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 이상으로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질환이나 원형탈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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