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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심한 여성, 우울감 최대 2.1배 높아
문화·스포츠 헬스 2025.04.17 14:55:18생리통 같은 월경장애를 많이 경험한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을 겪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경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은 더 많이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자료를 대한의학회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 -
나이 탓 아니었다…숨차고 오래 가는 기침, 알고보니 ‘이 병’
사회 사회일반 2025.04.17 05:30:00“젊었을 때부터 매년 이맘때면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곤 했거든요. 환절기에 흔히 겪는 알레르기 비염이려니 하고 넘기곤 했는데,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가슴이 조이는 것 같아 심상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서경자(72·가명) 씨는 최근 지인들과 등산길에 올랐다가 갑작스럽게 호흡이 가빠지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겪었다. 평소에도 봄이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져 고생을 했지만, 병원을 찾은 -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381명 목숨 앗아간 정체가
사회 사회일반 2025.04.14 18:25:36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지닌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에는 성충이 산란하고 가을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
“20초도 안 걸렸다” 3D 프린팅 기술로…다치기 전 얼굴 되찾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4.12 07:00:00눈 주위를 둘러싼 뼈(안와)가 충격을 받아 부러졌을 때 환자 맞춤형 3차원(3D) 인공뼈를 이용하면 합병증 없이 골전 전 모습 그대로 재건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은 2019~2021년 한쪽 안와골절로 3D 프린팅 기반 인공뼈 삽입 수술을 받은 환자 40명의 6개월 후 경과를 분석한 결과 골절됐던 안와의 부피와 형태가 정상측 안와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복원됐다고 11일 밝혔다. 안 -
입안 깊숙이 꽁꽁 숨은 돌도…칼로 안 째고 감쪽같이 제거
사회 사회일반 2025.04.08 14:56:46손으로 만져지지 않아 치료가 더욱 까다로운 턱밑샘 타석을 내시경 시술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재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비촉지성 턱밑샘 타석의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턱밑샘 타석 제거술(SASR)이 기존 수술법보다 치료 성공률은 높고 합병증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턱밑샘 타석증은 침샘에 결석이 생겨 침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
요추협착증, 꼭 비싼 MRI 찍어야 할까? AI 썼더니
사회 사회일반 2025.04.05 13:30:00요추협착증을 고가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없이 엑스레이 사진만으로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창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2005~2017년에 촬영된 요추협착증 환자 2500명과 정상 대조군 2500명의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해 요추협착증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요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 -
“살이 더 이상 안 빠져”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뇌를 속이는 게 핵심
사회 사회일반 2025.04.01 13:51:24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금방 장난임을 알린다. 만우절 장난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몸을 속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몸에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속이는 것이 핵심이다. 몸을 속이는 것만으로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을 받을 수 -
"암 걸렸었다고요? 그럼 마스크 꼭 끼세요" 장기간 '이것' 노출 시 골다공증 위험↑
문화·스포츠 헬스 2025.03.31 15:43:34암 생존자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김기주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현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교수 연구팀은 암 생존자 2245명, 건강한 사람 673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및 관련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 암 생존자와 일반인 사이 대기오염에 -
스텐트 시술 후 평생 아스피린 먹는 관상동맥환자… 더 효과적 약 있다
문화·스포츠 헬스 2025.03.31 11:01:27이른바 스텐트 시술로 불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재발을 막기 위해 평생 챙겨먹을 약으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PCI 후 6개월~1년간 아스피린과 함께 클로피도그렐 등 P2Y12 억제제를 복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권장하며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 복용을 안내하고 있다. 둘 다 혈소판 응고 작용의 억제 효과가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미국 주 -
한국인, 원형탈모 유독 많은 이유? 비밀은 면역세포에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3.28 05:30:00국내 연구진이 아시아인의 면역 다양성을 밝힌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일본, 태국 인도 등 아시아인 면역세포를 단일 세포 수준에서 분석해 전례 없는 연구 성과를 냈다. 삼성서울병원은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성균관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교수·지니너스(389030) 대표)이 이끄는 '아시아 면역 다양성아틀라스(AIDA)'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셀에 아시아인의 면역세포 특징을 규명한 연구 결과 -
직장 내 괴롭힘, 이 정도였나…자살 위험 최대 4배 높여
사회 사회일반 2025.03.26 17:35:31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면 자살 시도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상원·조성준·김은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20∼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검진받은 19∼65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자살 생각 및 시도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기업 중심 장시간 근로 문화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 -
고령화의 그림자…결핵 환자 줄었지만, 노인 환자 비율 60%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5.03.24 15:17:34국내 결핵 환자가 2011년 최고치를 찍은 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 환자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944명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2011년 5만49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후 연평균 7.6%씩 감소하고 있다. 13 -
두통약의 배신? 약 끊었더니 두통 증상 절반으로 줄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3.22 07:00:00약물 과다 복용이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인 경우 오히려 두통약을 끊어야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홍균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국내 7개 신경과 전문 클리닉을 찾은 약물과용두통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의 치료 경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약물과용두통은 과거 두통이 있던 환자가 약물을 과량으로 장기간 사용하면서 두통의 양 -
근육 약해지는 희귀병 '듀센근이영양증'…韓 연구진이 새 치료전략 제시
사회 사회일반 2025.03.21 08:55:51국내 연구진이 근육 신경 계통의 희귀 난치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MD·Duchenne Muscular Dystrophy)에 새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와 최무림 서울의대 의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DMD 환자와 동물 모델의 근육 조직을 분석해 특정 유전자(EZH2)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DMD는 유전자 돌연변이 탓에 근육이 점차 약해지고 섬 -
눈 건강 위협하는 ‘하얀 막’…재발 막을 실마리 찾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5.03.19 13:06:43국내 연구진이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한 안질환인 '군날개'의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새로운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제시했다. 김동현 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와 류홍열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3기 군날개 환자 4명과 정상군 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군날개 환자에서 H3K9me3 수치가 높아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익상편'이라고도 불리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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