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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000조 규모 사겠다’는 약속… “미국, 그만큼 팔 물량은 있나?”
국제 기업 2025.07.31 17:02:28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주요국들의 합의 내용에는 많게는 미국산 에너지를 대규모로 구매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 협상국들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춤형’으로 에너지 구매 카드를 내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이 약속이 이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미국에 그만큼 수출 물량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
"통일교 도쿄땅 가압류"…日법원 결정, 무슨 사연이길래?
국제 정치·사회 2025.07.31 16:40:54일본 법원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옛 신자들의 손해 배상 요구와 관련해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가정연합 본부 토지 가압류를 결정했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가 총 2억2700만 엔(약 21억2000만원)가량의 헌금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가정연합의 옛 신자 10명이 피해액과 비슷한 가치가 있는 교단 본부 토지를 대상으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최근 인용했다고 전했다. 가압 -
조언자이자 압박의 선수…한미협상 '키맨'은 '이 사람'이었다
국제 정치·사회 2025.07.31 15:33:1730일(현지 시간)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측 ‘키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우리 협상단의 대화 상대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었으나 일정 문제로 베선트와의 협상이 어그러지면서 러트닉 장관의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 그는 한국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위한 조언을 하는 한편 우리보다 먼저 협상을 마친 일본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한국 -
"SNS보고 ‘트럼프 만나는구나’ 알아"…한미 무역협상 비하인드
국제 정치·사회 2025.07.31 14:00:47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정부 협상단이 마지막 순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될지 불확실했다며 긴박했던 협상 전후 상황을 전했다. 또한 협상단은 한국의 협상안이 담긴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과 광우병 시위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해당 사안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 -
'역대급' 8.8 강진에도 ‘괴물 쓰나미’ 없었던 이유
국제 국제일반 2025.07.31 11:21:42지난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쓰나미 피해가 제한적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확한 분석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번 쓰나미가 ‘유순’했던 배경에는 대규모 해저 산사태가 없었거나 단층 이동 폭이 비교적 적었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라비노비치 국제측지·지구물리연맹(IUGG) 국 -
“여친한테 매달 13만원만 쓴다”…데이트 비용까지 졸라맨다는 미국 Z세대
국제 정치·사회 2025.07.31 10:57:46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Z세대들이 높아지는 물가에 대응해 허리띠를 조이며 데이트에 드는 비용마저 극도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Z세대 중 50% 이상이 데이트에 비용을 전혀 지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18~28세 사이의 청년 9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데 -
중국, 선전에 세계 최초 로봇 판매 오프라인 매장 열었다
국제 경제·마켓 2025.07.29 16:49:29중국 선전에 세계 최초로 로봇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었다. 29일 중국 증권시보는 전날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서 여러 기업 대표와 시민이 모여 '로봇 6S 점포' 개업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6S 점포’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모델인 ‘4S 점포’에서 개념이 확장된 것이다. 증권시보는 로봇 6S 점포가 판매와 부품 공급, 애프터서비스, 정보 피드백 등을 가리키는 전통적인 4S 점포에 '로봇 임대'와 '개인 맞춤 -
日기업 해외진출 가속화…노젓는 日메가뱅크
국제 정치·사회 2025.07.29 15:23:54일본 3대 메가뱅크의 해외 대출 잔액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며 생산 시설 확장이나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사업을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쯔비시UFJ금융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미즈호금융그룹 등 대형 그룹 산하 은행들의 해외 대출 잔액이 지난 3월말 기준 약 102조 엔(957조 1782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00조 엔을 넘어섰다고 보 -
EU “美 에너지 7500억弗 사겠다”…시장선 “그게 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7.29 11:16:19유럽연합(EU)이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한 약속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이행하려면 EU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리거나,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해야 하는데 두 조건 모두 충족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EU가 3년 간 매년 2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석 -
“트럼프 스타일 좀 알려줘”…EU, 美와 회담 전 日에 SOS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17:08:45유럽연합(EU)과 미국이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EU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앞서 일본 측에 조언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 협상단을 이끄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전날 일본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 분위기와 대응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셰프초비치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간 회담이 -
'짝퉁 디즈니' 불리던 라부부, 블랙핑크 리사 홀리고 세계적 사랑 받는 이유는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3:05:00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팝마트의 '라부부' 인형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단순히 제품을 싼 가격에 복제해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를 수출하는 전략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라부부의 성공에 대해 "문화적 현상과 감정적 공감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라부부는 뾰족한 귀와 들쭉날쭉한 이빨, 특유의 -
LVMH 아르노 회장, 美공장 증설·유럽 로비 총력전 펼친 이유
국제 국제일반 2025.07.25 14:52:43‘트럼프 관세’의 칼날이 명품업계를 향하면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미국 내 두번째 루이비통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하는 한편, 유럽 정치 지도자들을 상대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아르노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2027년 초까지 텍사스 댈러스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 -
이수지가 입은 ‘대치맘 교복’ 결국…하반기부터 가격 계속 오른다
국제 기업 2025.07.25 13:31:32‘대치맘 교복’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두 차례 가격을 올린다.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몽클레르 패딩은 강남 엄마들의 겨울 교복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한 캐릭터 ‘제이미 맘’을 연기하면서 몽클레르 패딩을 입어 더욱 화제가 됐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CNBC는 몽클레르가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관세로 인한 초기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이 -
'껄무새'된 머스크…절친 트럼프 손절하고, 매도한 비트코인 날았다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10:30:11비트코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온 테슬라가 2022년 시장 하락기에 보유 자산의 75%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매각에 따른 테슬라의 잠재 손실은 약 35억 달러로 추정된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회사 영업이익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4일(현지 시간) CNBC는 테슬라가 2021년 사들인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약 50억 달러의 평가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
“이 맛에 CEO하지”…일반 직원과 연봉 ‘6666배’ 차이난다는 기업, 어디?
국제 국제일반 2025.07.25 10:15:19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일반 직원보다 무려 6666배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요 500대 상장기업 중 최고경영진과 일반 직원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수준이다. CNN은 미국 최대 노동조직인 미국노동연맹-산별조직회의(AFL-CIO·노동연맹)가 발표한 '경영진 급여 감시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9월 스타벅스 CEO로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이 약 9800만 달러(약 1345억원)의 보상을 받았다"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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