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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풍에도 4월 수출 ‘플러스’…對美·자동차 수출은 감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2 05:30:00우리나라 4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 가까이 증가했다.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인 반도체의 호조세에 힘입은 결과다. K-푸드·K-뷰티 인기에 힘입어 소비재 수출이 급증한 것도 수출 증가세에 한 몫 했다. 다만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부진으로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미치는 영향도 5월부터는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
잠재성장률 하방 압력에 '양적완화'까지 거론…RP 매입은 정례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01 13:08: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양적완화(QE)’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맞느냐”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기축통화 국가도 아니고 국채시장 규모가 크지도 않은 한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국내 금융시장의 기본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한은 내부에서 마저도 “양적완화는 쓰기 어려운 카드라는 게 중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 -
3월 국세 20% 더 걷혀…성장률 둔화·관세 리스크가 변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01 06:10:003월 국세수입이 법인세 납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더 걷혔다. 하지만 미국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의 올 상반기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향후 세수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5000억원(20.4%)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5조8000억원(38.0%) 늘며 세입 증가를 이끌었다. 12월말 결산 -
수출경기지표 석달째 하락…4월 수출입동향은?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5.01 05:00:00수출 여건을 가늠하는 국가승인통계가 석달째 하락세인 가운데 4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된다. 1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3월 수출금액 순환변동치는 97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00.8을 기록했던 수출금액 순환변동치는 1월(-0.7) 2월(-1.3)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갈수록 낙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수출금액 순환변동치는 수출금액에서 계절, 불규칙 및 추세 요인을 제거한 동행지표다. -
아이와 은행가면 '패스트트랙'…놀이공원 할인혜택 확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30 06:38:51앞으로 만 7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창구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놀이공원 혜택도 늘려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연간 이용권 구매 시 20~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저고위는 29일 ‘제11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 주요과제 추진계획 및 추가 보완과제’를 논의했다. 저고위는 최근 출생아 -
3년 전 국민연금 콕 찝은 美 재무부…베센트의 선택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30 05:30:00“자본 유출이 원화 절하의 원인이다.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보유 규모가 2700억 달러에서 3300억 달러로 600억달러 증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2022년 상반기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의 달러 순매수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늘어난 것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보고서는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미 재무부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의 시 -
내년 복권 판매액 8조1000억 '사상 최대' 전망
경제·금융 정책 2025.04.30 05:30:00복권 업계가 불황 속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내년에는 복권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30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9일 제178차 회의에서 ‘2026년도 복권발행계획안’과 '2024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복권위는 내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올해보다 4.3%(4079억 원) 증가한 8조 958억 원으로 산정했다. 이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 -
사통팔달 '에너지고속도로'…건설비용 따져보니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4.29 10:58: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인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을 건설하는 비용이 2년 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측은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과 전력망 건설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변전소 건설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확보 정책 -
인구절벽에도 '저성장’에 韓 1인당 GDP 감소…내년 대만에 24년 만에 역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9 06:00:00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이면 대만에 따라잡힐 것으로 예측됐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24년 만에 역전을 당하는 것이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가운데 신선업 육성과 노동 개혁 등 혁신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4642 -
'딥시크 쇼크'에 AI 질서 균열…韓 반사이익 보려면 '이것' 필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8 06:57:00미국의 대(對)중국 기술제재에 나선 가운데 한국이 가진 제조업 역량과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하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AI 투자 규모면에서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산업연구원은 ‘미·중 AI 경쟁에 따른 중국의 AI 혁신전략과 우리 산업의 대응’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 -
이창용 총재 올해 성장 전망 하향 시사…향후 금리 인하 속내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8 05:00: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을 두고 당초 전망치(1.5%)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스탠스를보였다. 이 총재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 속보치)이 -0.2%를 기록한 데 대해 “예상 범위에 있던 수치지만, 그중에서도 좀 나쁜 쪽”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
'비둘기파'연준에 국고채 금리도 하락…3년물 금리 3년만에 최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7 09:22:00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세에 국고채 금리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25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6%포인트 내린 연 2.3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576%로 0.0047%포인트 하락했다. 이때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022년 3월 21일(2.27%), 2022년 2월 3일(2.57%) 이후 최저수준이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41%포인트, 0.037%포 -
'韓 급소' 환율 콕 집어…헤지펀드 출신 베센트 장관 주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26 11:15:00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헤지펀드인 ‘키스퀘어그룹’의 창립자이자 거시 분석 투자가로 35년 이상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1992년 조지 소로스에게 영국 파운드화 공격 아이디어를 제시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로스는 당시 불과 몇 주 만에 10억 달러(약 1조 50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헤지펀드 업계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은 단기 투기 -
수요 없어도 돌아가는 소규모 태양광…출력 제어 미이행 첫 제재
경제·금융 공기업 2025.04.25 18:51:00정부가 출력 제어 지시를 따르지 않는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전력 수요가 낮은 봄·가을철에는 전기 수급을 맞추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발전사업자에게 전기 생산을 줄여달라고 지시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가 출력 제한 미이행을 이유로 소규모 발전사업자를 제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310차 전 -
기업투자 실종에 역성장 '쇼크'…한은 "성장률 전망 무의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25 08:00:00지난해 2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성장이 사실상 멈췄다. 지난해 2분기 -0.2%를 기록했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와 4분기에 0.1%로 소폭 반등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다시 -0.2%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이 4분기 연속 0.1% 이하를 보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무한 루프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자칫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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