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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23% 오른 '계란값 미스터리'…정부, 엄중 처벌 경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7 05:30:00한 달 사이 계란 산지 가격이 20% 넘게 치솟자 농가를 상대로 현장 점검에 나선 정부가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정부는 산지 가격이 오를 만한 이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추가 점검뿐 아니라 관련 법에 따른 엄중한 처벌까지도 경고하고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겸 1차관은 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계란값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계란 산지 가격은 수급 여건 -
정부 5개월 연속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5.17 05:30:00정부가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우려했던 대미 수출 감소가 현실화한 데다, 끝모를 건설업 부진에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둔화’를 경고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외 싱크탱크와 달리,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안이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
금리는 내리는데, 돈이 사라진다…이상기류 파고든 韓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6 08:19:00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무르익는 가운데, 시중에 풀린 돈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이 감지됐다. 보통은 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돈이 넘치게 마련이지만, 한국 경제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경제가 응급실로 실려가기 직전의 중환자처럼,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4227 -
미중 관세 빅딜…한은 총재 반응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6 06:07: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중국 간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가 90일 유예된 데에 "연기되기 전보다 (우리 경제 상황이) 좋아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미중 관세 유예 합의 사실에 대해 "어떤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왔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우선 연기가 됐으니 앞으로 가정을 해야 할지 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양국은 12일(현 -
“태양광 ESS, 설치비만 464조…원전 믹스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6 05:35:00정부의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태양광발전 비중이 2050년께 50%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태양광에서 발생한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비용만 최소 464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한 해 국가 예산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태양광 비중을 과도하게 늘릴 경우 전력망 불안정성 증가로 전기요금이 상승하고 국가 대정전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원자력발전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제 -
멈춘 공장…산업용 전력판매 나홀로 급감
경제·금융 정책 2025.05.15 11:19:00올해 1분기 산업용 전력 판매가 3% 넘게 격감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세전쟁의 여파로 철강·석유화학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기업들이 공장을 멈춰 세웠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6만 9993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7만 GWh를 밑돈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 셧다운 조치가 내 -
제리 캐플런 "AI정부 전환, 두 번의 물결 통해 완성"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5.15 11:18:00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제리 캐플런 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의 AI 정부 전환은 두 차례의 물결(wave)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정부로 쇄신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며 이 같은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캐플런 교수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를 일상 업무의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제1의 물결’을 넘어 행정 프로세스 자체를 AI 시대에 -
KDI "올 성장률 1.6→0.8%"…美관세·내수 부진에 반토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5 05:30:00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0%대의 전망치를 내놓은 적은 있지만 정부 기관이 성장률을 0%대로 끌어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국내 경제에 상하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
한전 영업익 3.8조 원이지만…누적 적자는 31조 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4 09:15:48한국전력(015760)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뛰면서 7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지만 재무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전히 총부채 규모가 200조 원이 넘는 등 그간 누적된 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망 투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한전의 재정 건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
트럼프·시진핑 통화 앞두고…미중 통상 대표 제주서 만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4 05:30:00미국과 중국의 2차 관세 담판이 이번 주 제주에서 진행된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0%로 인하한 양측이 이번에는 시장 개방 등 각종 비관세장벽과 차·철강·반도체 등 품목관세를 두고 깜짝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미중 관세 협상을 이끄는 중국 측 대표인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대표 겸 부부장이 이번 주 제주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 -
우리쌀 日에 수출했다던 농협…알고보니 '적자 수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4 05:30:00농협이 일본에 적자를 보면서 우리 쌀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비교해도 품질이 우수한 우리 쌀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절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무역은 지난달 말 일본 현지 농협인터내셔널에 2톤의 한국산 쌀을 수출했다. 전남 해남군에서 생산한 쌀 브랜드인 ‘땅끝햇살’로 현지에서 완판돼 향후 수출 물량을 22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우리 쌀 판매 -
칼 빼드나 했는데…이재명, '기재부 해체론' 한 템포 쉬어가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3 06:3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기획재정부 해체론이 빠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 ‘기재부가 왕 노릇 한다’ 등의 날 선 비판을 제기해왔지만 민생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부처를 대수술하는 데 따른 부담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이 쪼개질 위기에 놓였던 기재부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날 공개된 -
OECD "내년 韓 1%대 저성장"…KDI, 경기침체 '빨간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13 06:30:0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우리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정책의 여파로 수출 여건까지 악화되자 처음으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직접 꺼내 든 것이다. KDI는 지난 12일 내놓은 ‘ -
"연준도 하는데"…한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주도권 쥐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3 06:00:00한국은행이 원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허용되면 인가 단계부터 통화 당국인 중앙은행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입법 논의가 급진전되자 한은이 규제 권한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일 한은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스테이블코인 입법 과정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일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한은의 개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앞서 고경 -
"日은 쌀값 폭등했는데"…정부, AI로 수급 정확도 높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12 05:30:00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쌀 생산량 및 소비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쌀 수급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예측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쌀에 최적화된 머신러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쌀 수급 정보는 정부가 매년 쌀 수확기에 맞춰 발표하는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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