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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그럼에도, '톡톡' 봄 꽃은 핀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01 07:05:00벚나무 가지마다 하얗고 작은 꽃망울이 팝콘처럼 톡톡 터지기 시작했다. 개화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르다는 말에 지구온난화 탓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봄 내음을 품은 꽃망울에 시선이 가 닿는 순간 그런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방 벚꽃 명소에서 서울 사람들이 나들이 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정부에서도 꽃구경 자제를 계속해서 당부하고 -
[休]둘이 함께라면 어디든…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나는 국내 허니문 여행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30 13:45: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당분간 해외 신혼여행은 언감생심이다. 그렇다고 하늘길 재개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해외를 대체할 만한 국내 허니문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로 거제도와 여수·삼척이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자사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신혼여행지로는 전혀 언급되지 않던 이곳들에서 조금은 색다른 신혼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休] 대청호 굽이돌며 흐드러진 야생화…봄바람 살랑이는 여기가 천상일세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30 12:45:17숨 막히는 아파트 숲을 벗어나 호숫가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면 어떤 기분일까.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원 생활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도시인들의 로망을 간접적으로 실현해줄 만한 공간이 있다. 충북 옥천 대청호반에 자리한 '천상의 정원'이다. 유럽풍으로 지어진 대저택에 잘 가꾼 숲과 정원, 수변 산책로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천상의 정원의 -
[休]어둠의 빗장 열리면 금빛 물결이 춤춘다..'천년고찰' 숨 쉬는 김천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24 06:00:00한낮에 도착한 김천은 봄 햇살을 한껏 받고 있었지만 황사 때문에 하늘이 쾌청하지는 않았다. 서울에서 김천으로 향하는 내내 희끄무레한 황사를 뒤집어 쓴 풍경이 차창 밖을 스쳐 지나갔다. 그래도 김천까지 가는 길은 영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했다. 김천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자랑거리로 등장하는 말이 ‘교통의 요지’인데 아닌 게 아니라 서울을 출발한 지 세 시간이 채 되지 않아 김천에 진입했다. 그러고 보니 김천은 -
[休] 강남 아트 워킹 투어 "도심 산책하듯 가볍게 삶에 예술을 더하세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23 12:58:23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접하는 것만큼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서울관광재단이 다양한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안전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투어를 제안했다. 코스는 강남구청에서 운영 중인 ‘강남 아트 워킹 투어’를 참고했다. 도심을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반나절 코스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예화랑’은 지난 1978년 -
[休]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발견…섬에서 또 다른 섬으로 떠나는 인천 '섬섬투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23 10:23:53자전거, 자동차, 배, 비행기…. 어디론가 떠나기 위한 교통 수단이지만, 요즘엔 그 자체로 여행이 되기도 한다.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여행의 목적지 못지않게 여행의 과정도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마침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행 그 자체의 설렘을 오롯이 느끼게 해 주는 여행지가 있다. 인천 영종도 주변의 작은 섬들이 그 주인공이다. 봄나들이 철을 맞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
[休]세월이 비친 것인가, 연못이 품은 것인가...천안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17 06:00:00전국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오며 가며 거치는 곳이 있다. 남쪽 지방으로 갈 때면 꼭 거치게 되는 곳이 바로 천안이다. 그 때문일까. 열차를 갈아타느라 혹은 다른 업무 차 여러 번 천안에 들른 적은 있지만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서울의 지척에 있어 언제든 가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무심코 지나쳤던 천안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로 했다. ‘광화문네거리’나 ‘양재동뱅뱅사 -
[休]봄 꽃망울 터트렸나...빛으로 물든 100년 동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10 06:00:00요즘 같은 간절기는 여행지를 정하기 힘든 계절이다. 화신은 겨우 남도에만 머물고 꽃 소식이 미치지 않은 곳은 사방이 마른 가지뿐이다. 궁리 끝에 향한 곳은 경기도 광명시.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구경할 수 있는 동굴을 찾아서다. 우리들은 보통 ‘동굴’이라면 자연이 만든 천연 동굴을 생각하지만 광명시에 자리한 ‘광명동굴’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광물을 캐내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 -
[休]라거, 다이파이동, 슈퍼푸드까지…먹거리로 여행자 유혹하는 나라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9 11:30:05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된 지 1년이 넘었다. 코로나 백신에 트래블 버블까지 일상 회복을 위한 갖가지 방안들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는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각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객 맞이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주제는 여행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미식 여행이다. 체코 하면 떠오르는 것은 황금빛 라 -
[休-제천 배론성지] 울림의 땅, 박해 피해 숨어든 산골 '천주교 요람'으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1.03.09 09:00:31충북 제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이자 신앙촌이다. 초창기 수많은 천주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배론(排論) 산골로 숨어들어 옹기 장사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지켜왔다. 그 순교자들의 묘와 기록물이 이곳에 남아 박해 당시의 상황과 함께 한국 천주교의 뿌리와 문화적 토양을 엿보게 해준다. 배론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도인 황사영(1775~1801)이 피신한 곳이다. 배론으로 피신 온 그 -
[休-제천 측백나무 숲] 느림의 숲,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봄의 소리' 들리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8 17:16: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행의 의미가 달라졌다. 짧은 시간에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눈으로 보고 즐기는 ‘바쁜 여행’ 대신 한적한 시골 마을에 머무르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느린 여행’으로 말이다. 충북 제천 수산면은 이처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수산(水山)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 대신 물과 산으로 가득한 농촌으로 들어서면 시간마저 천천히 -
'기승전 休'…백화점 출점 공식 달라졌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3.05 07:00:00올해 백화점 업계가 5년 만에 나란히 신규점을 선보이는 가운데 가장 먼저 출격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이 목표치의 3배에 달하는 매출을 거두며 미래형 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자 롯데와 신세계도 파격적인 매장 구성을 예고하고 나섰다. 더현대서울은 상품이 빼곡히 진열된 기존의 백화점에서 벗어나 전체 면적의 절반을 고객 휴게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백화점에서 구색 맞추기에 그쳤던 체험형 공간을 -
[休]매실 익어가는 장독대 따라 매화 꽃망울이 톡·톡·톡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3 06:00:00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봄을 맞는 전국 각 지역의 축제들이 취소됐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고 하나, 천하가 다 아는 광양의 눈부신 매화철은 랜선으로 대신하기 어려운 구경거리다. 혼자 조용히 매화향을 맡고 올 생각으로 광양으로 향했다. 한밤중 광양에 도착해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새벽 청매실농원으로 들어섰다. 농원 진입로로 들어가는 동안 길 양쪽에 서 있는 나무에는 마른 가지를 밀쳐내 -
[休] 한방 氣체험·트레킹까지…산청서 기력 충전해볼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2 13:39:47경남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를 여럿 배출한 고장이다. 대표적으로 조선 후기 어의를 지낸 유이태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초객 형제 등이 있다. 나고 자란 곳은 산청이 아니지만 동의보감을 쓴 허준 역시 산청에서 의술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독 산청에서 명의가 여럿 배출된 데는 약초가 풍부한 지리산의 영향이 클 것이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동의보감’을 주제로 꾸민 한방 휴양 관광지다. 지리 -
[休] 아홉굽이 고개 넘어 봄기운 머금은 사찰로…옛길·둘레길따라 나를 찾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2 11:43:33봄이 찾아오니 산도 바다도 그동안 질리도록 봐오던 풍경도 더욱 간절하다. 꽃이 아니고는 봄의 새로운 기운을 느끼기도 어려운 시기, 이른 꽃놀이를 대신해 선택한 것이 산이다. 산으로 들어가면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자연의 넉넉함에 더해 운이 좋으면 봄꽃 흐드러진 풍경도 만날 수 있는 곳, 지리산을 찾았다. 지리산은 행정구역상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함양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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