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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안동·청송 빙박] '-20도' 얼음의 온도, 나를 달구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08 11:20:05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맞은 두 번째 겨울,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여행의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여행객들은 국내 유명 관광지에 이어 사람이 덜 몰리는 지방 소도시를 찾기 시작했고 숙박 방식에서도 ‘차박(차량+숙박)’이나 ‘드라이브 스루’ 같은 이색 여행에 매료되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을 맞아 ‘빙박’이라는 신개념 여행이 대세로 떠올랐다. 빙박은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캠핑으로, 얼음 왕국에서 -
休~ 골프로 충만한 산중 정원…휘파람 소리 들려올 듯
서경골프 10대골프장 2022.02.03 16:22:00휘슬링락CC는 강원 춘천을 신흥 골프 8학군으로 이끈 주역이다. 기획 때부터 글로벌 클럽을 염두에 뒀고 개장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2013년에 미국 골프 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후보에 진입해 월드 클래스의 자질을 입증하기도 했다. 첫인상은 고요함과 아늑함이다. 산중 분지 안에 자리한 코스는 오롯이 골프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위를 골프장 명칭에 사용한 것이 이채롭다. 바위는 이 -
[休]'삶의숲' 베고 '겨울숲' 덮고 폐교서 하룻밤…冬心과 하나 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2.01.25 11:22:30충북 음성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여행 불모지다. 여행 좀 해봤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낯설게만 들리는 지명이다. 그런데 여행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곳에서 요즘 새로운 방식의 여행이 시도되고 있다. 빼어난 경관의 명소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대신 지역 주민들의 안내에 따라 마을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숨겨진 옛 이야기를 들춰내는 색다른 여정이다.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음성의 풍경은 어떤 모 -
[休]"올 봄엔 벚꽃 놀이 말고…음성 '복사꽃' 만나세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2.01.25 10:22:27"순창의 ‘고추장’, 강릉 ‘커피’처럼 음성으로 여행객들을 불러 모을 만한 대표 상품이 없다는 게 제가 음성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 문화예술체험촌에서 만난 이아리 관광두레 PD는 “여행 불모지 음성을 충북의 대표 관광 도시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선발하는 관광두레 PD는 전국 각지의 관광두레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이른바 지역 여행 총괄 책임자다. -
[休] 순백의 雪國…'그림집' 홀로 서있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1.18 11:05:55‘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神)의 캔버스 /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 꿈꾸는 짐승 같은 /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오세영 ‘1월’ 중) 시인 오세영은 1월의 색을 순수한 흰색으로 규정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출발을 의미하는 색.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이다. 아무것도 계획되지 않은 원점에 선 마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해버리는 순백의 눈부신 설경을 찾아 전남 장성으로 겨울 여행 -
[休]굽이굽이 冬話로 가는 길…굽이진 삶 위로하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1.11 13:42:19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취소하기를 수차례. 여기에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더해져 여행을 떠나기 망설여지는 시간의 연속이다. 이럴 때는 코로나19 상황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제격이다. 오색 단풍이나 눈부신 설경이 펼쳐지는 시기가 아니더라도 탁 트인 자연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의 최적지, 424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는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 -
[休]성남 판교 말고 서천 '판교'를 아시나요…마을 자체가 문화재인 '시간이 멈춘 마을'
문화·스포츠 문화 2022.01.04 11:56:44보령과 서천의 경계 그 어디 즈음, 철로와 도로조차 멀찌감치 비켜갈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곳. 100년 가까이 된 주조장과 언제 문을 닫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사진관, 추억 속 통닭집까지 빛바랜 사진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 충남 서천에는 적어도 반 세기 이상 시간이 멈춘 마을이 있다. 겹겹이 쌓인 세월의 흔적이 풍경처럼 펼쳐지는 추억 여행지, 서천 ‘판교마을’이다. 요즘 ‘판교’ 하면 으레 -
[休-일몰 명소 순천]외로이 선 무인도 뒤로...뉘엿뉘엿 한 해가 저문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9 06:30:00남도 끝단 순천시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순천만 세계정원박람회를 유치하면서였다. 그때 처음 순천을 방문했던 기자는 이후 생각이 날 때마다 그곳을 찾고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두루 구비돼 있는 흔치 않은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다소 멀기는 하지만 KTX를 타면 3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곳이라 어쩌다 한 번씩 찾는 맛이 쏠쏠하다. ‘순천’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순천만정원이지 -
[休] 해외여행 대신 '포근한 동굴'로…보트 타고 와인마시며 이색체험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8 11:05:53동굴은 한여름 피서지이기도 하지만 한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연중 내내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는 동굴 내부는 평균 기온 10도 안팎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휴양지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힘들어진 올겨울, 따뜻한 동굴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동굴 속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마시고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충북 충주 마즈막재에서 -
[休]"주민이 행복해야 여행자도 행복합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1.12.28 11:05:07“앞으로는 여행도 지역민들과 상생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겁니다. 하동군 내 391개 마을과 힘을 합쳐 주민·여행자 모두가 행복한 대안 여행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하동군 악양면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만난 조문환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 대표가 ‘2021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을 빛낸 여행지 -
[休-하동] 햇빛 좋은 낮, 천년차밭서 '차마실'…달빛 좋은 밤, 섬진강따라 '달마중'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8 11:04:52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예전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던 국내 중소 도시가 대안 여행지로 떠올랐다. 지난 2년간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한마디로 국내 여행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주목 받은 중소 도시들이 이제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다. 여행객의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외여행 재개 이후에도 끊임없이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지역민과 상생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
[休]해돋이 인파 피해 사계절 푸른 편백숲으로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2 07:00:00올 연말도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니기는 어렵게 됐다. 전국 해넘이·해돋이 명소에서 열리던 축제가 일제히 취소되고 재개될 뻔한 해외여행도 당분간 중단되는 분위기다. 다시 한 번 몰려드는 인파를 피해 안전한 곳들을 찾아 나서야 하는 과제가 여행객들에게 주어졌다. 사계절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을 호젓하게 걸으며 한 해를 마무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마지막 여행지로 전북 완주군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을 소개한다. -
[休] 두루미의 쉼없는 날갯짓…숨은 비경으로 안내하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1 17:41:35알싸한 겨울을 맛보려면 강원도 철원군으로 가야 한다. 철원은 경북 봉화, 충북 제천, 강원 태백·평창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겨울왕국’ 중 한 곳이다. 철원군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간 해마다 겨울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었는데 올해에는 감염병 때문에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방문해 겨울을 즐기는 것은 가능하다. 그중 먼저 떠오르는 이벤트는 철 -
[休] 집성촌·사찰·산·…보면 볼수록 '범'상치 않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21 17:29:13호랑이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호랑이가 액을 물리고 복을 부른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매년 정초가 되면 궁궐을 비롯해 민가에서는 대문에 호랑이 그림을 붙였다. 민화·전설·구전설화에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에서는 호랑이 이야기로 가득한 조선을 ‘호담국(虎談國)’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그만큼 호랑이와 관련된 다양한 명소들이 여행지로 -
[休] 충절 깃든 남강 따라…巨富의 기운이 솟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14 11:11:29비봉산 아래 너른 평야가 펼쳐지고 그 앞으로 유유히 남강이 흐른다. 경남 진주는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춘 명당으로 불린다. 예나 지금이나 땅이 기름지고 곡식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곳에는 사람이 모여들고 물산이 풍족해 우수한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출됐다. 왜군을 물리친 진주성과 의기(義妓) 논개가 낙화한 촉석루, 국내 최고의 기업인들을 배출한 승산마을까지 남강 물길을 따라 호국의 역사를 품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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