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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중세시대 고성 그대로 옮겨 놓은듯, '이탈리아 문화마을' 곳곳에 피노키오·다빈치의 흔적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5.04 10:52:45프랑스 문화마을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 쁘띠프랑스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이탈리아 문화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선보인다.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콘텐츠로 하는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다. 다음 달 정식 오픈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이탈리아 문화마을을 미리 살펴봤다.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동화 캐릭터 ‘피노키오’와 르네상스를 대 -
[休]엄빠는 전망대·애들은 게임…"온가족 롯데월드서 놀아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5.04 10:52:30롯데월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최고 높이에서 ‘하늘멍’을 즐길 수 있는 서울스카이 전망대와 어트랙션이 몰려 있는 어드벤처, 희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면서 평소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월드 최고의 볼거리는 단연 서울스카이다. 국내 최고 높이인 478m 서울스 -
[休] '추억의 공작소' 해안도로…'고민의 비움터' 백년사찰…'존재의 소중함' 갯벌염전…전남 영광의 '3중주'
사회 전국 2021.04.28 06:00:00영광에서 가장 먼저 가보려고 마음먹은 곳은 백수도로였다.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 도로로,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서해안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영광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해가 진 후라 하는 수 없이 이튿날에야 해안 드라이브에 나섰는데, 이른 아침 햇살 속에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광이 과연 압권이다. 해안 -
[休] 수바위 벗삼아 차 한잔…속세의 번뇌 저만치 가네
문화·스포츠 문화 2021.04.27 14:22:04사회적 거리 두기가 미덕인 시대다. 하지만 불교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는 말대로 오래전부터 세간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지켜왔다. 불자들에게 산중 사찰이 수행의 공간이라면 불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세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내다볼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불교 사찰이 피난처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
[休] 전란·화마 모두 피한 吉地…600년 전 선조의 삶·지혜 고스란히
사회 전국 2021.04.27 11:41:47강원도 고성 왕곡마을은 고성 내륙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북방식 전통 한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수백 년간의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왕곡마을의 행정구역상 명칭은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다. 오음산과 두백산·공모산·순방산·제공산·호근산까지 5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때문에 해변까지 불과 1.5㎞ 거리임에도 -
[休]자가격리 없는 여행…뉴질랜드의 지금 모습은
국제 국제일반 2021.04.27 11:34:25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자가격리 없는 자유 여행이 시작됐다. 양국이 맺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권역)’로 가능해진 일이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인 가운데 재개된 해외여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양국의 실험적 도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1년 만에 다시 해외여행이라는 일상으로 돌아간 뉴질랜드의 모습을 현지 관광청을 통해 들여다봤다. 지난 19일 오전 -
[休]핑크빛이 '칠'렁…봄 '곡'간이 넘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21 06:00:00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혈투부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6·25전쟁까지.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 칠곡은 역사적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적 요충지였다. '호국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칠곡의 보석 같은 풍경을 오랜 세월 가려 놓았다. 그런데 과거 전적지를 중심으로 한 안보 관광이 주를 이루던 칠곡의 여행 풍경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하나둘 바뀌어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
[休-무안]남도 갯벌 내음 그리워 백로, 왜가리도 다시 찾아왔구나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20 14:15:00무안군은 우리나라 최대의 양파 산지다. 몇 해 전 무안군을 찾았을 때는 마침 양파 수확철이었다. 마침 그해는 양파가 대풍이라 포장도로 옆 밭에는 그물망에 담긴 양파가 성벽처럼 쌓여 있었고 도로 위로는 양파를 실은 대형 화물 트럭이 씽씽 달렸다. 이번에는 양파 수확철보다 약간 앞섰는지 들판은 양파 대신 청보리로 뒤덮여 있었다. 무안에 진입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낙조가 좋다는 톱머리해수욕장의 솔숲 깊숙히 -
[休]700리 구도의 여정…인문학 걷기 여행 '퇴계 귀향길' 코스
문화·스포츠 문화 2021.04.20 11:08:39선조의 만류에도 말년에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 퇴계는 임금에게 수 개월에 걸쳐 사직 상소를 올렸고 임금은 1569년 3월 4일 퇴계에게 일시적인 귀향을 허락했다. 당시 퇴계의 나이 69세. 노구를 이끌고 지금의 서울 경복궁에서 경북 안동까지 총 700리에 달하는 귀향길에 오른 그의 총 14일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노정이 후손들에 의해 복원됐다. 퇴계 선생이 -
[休]섬 휘감은 붉은 노을...노란 유채꽃 물결...서해가 황홀하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14 06:30:00변산반도 국립공원 하면 꽤 오래전 둘러봤던 채석강과 적벽강이 떠오른다. 가로로 켜켜이 쌓여 드러난 단층의 모습이 이 땅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 곳이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변산반도에서는 발길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군청에서 만난 김인숙 부안군 관광정책팀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수성당과 솔섬이다. 수성당 앞 언덕에 만개한 유채꽃이 좋아 사진을 찍느라 한참을 지체했더니 어느덧 해가 수평선 위로 내려오고 있었다. 전국 -
[休]45주년 에버랜드, 추억과 봄꽃으로 빛나다…"자연농원 분위기 속 봄나들이 즐겨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13 11:16:18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용인자연농원’ 시절의 가족의 봄 나들이 추억을 재연한다. ‘레트로(Retro·복고)’를 주제로 한 45주년 개장을 기념하는 에버랜드는 방문객들이 자연농원 시절을 떠올리는 분위기 속에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튤립, 수선화 등 130만 송이 봄 꽃과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뿜어내는 싱그러운 봄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들과 함께 -
[休]운해를 뚫고 나온 붉은 해, 山寺를 물들이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07 06:00:00충북 옥천군의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옥천9경’ 중 4경으로 꼽힌다. 운해를 뚫고 나온 산봉우리가 구름 위에 섬처럼 떠 있는 옥천군청 홈페이지 속 사진에 매료돼 새벽에 응암사로 향했다. 사방이 어두운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가며 헤매기를 수차례. 겨우 용암사에 당도해 대웅전 뒤편 운무대로 오르니 운무대 아래는 아직 깜깜했다. 새벽 추위에 한참을 떨다 보니 멀리 동편 하늘이 불그스레 물들기 시작한다. 용암사 일 -
[休]경복궁서 낙산성곽까지...명품해설 들으며 걸어볼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06 11:44:35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캠핑·차박·등산으로 불붙었던 비대면 여행 트렌드가 ‘걷기’로 옮아가고 있다. 서울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최고의 여행법인 걷기로 외부 활동 자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을 1년여 만에 재개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신규 코스와 야간 코스도 개설했다. 인파가 몰리는 꽃놀이 명소를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도 -
[休-완주]꽃보다 숲…빽빽한 숲에서 빡빡한 삶을 잊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06 11:18:01한곳에 오랜 시간 머무르며 천천히 시간을 음미하는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단연 좋은 방법이 숲길 걷기다. 그래서 벚꽃이 절정인 시기에 꽃놀이를 제쳐두고 찾은 곳이 전북 완주군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이다. 청정 자연 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쉬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여행의 호젓함을 누리기에도 제격인 이른바 ‘치유의 숲’이다. 편백나무숲이 자리한 공기마을은 한오봉(570m) 아래 작은 산촌마을이다. ‘공 -
[休-완주]술 빚는 사찰·술 박물관…애주가들의 완소 여행지
문화·스포츠 문화 2021.04.06 11:17:32중세 프랑스 수도사들이 와인을 만들었던 것처럼 국내 불교 사찰에서는 사찰주인 법주를 빚어왔다. 법주는 흉년으로 폭등한 쌀 가격 안정 등을 위해 금주령이 내려지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금주령을 시행한 왕은 조선 영조(1694~1776)다. 영조는 종묘제례에서도 술 대신 단술을 올릴 정도로 재위 기간 내내 엄격한 금주령을 시행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한때 사찰에서 빚어진 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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