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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두메산골 물들인 오색단풍…인기척에 놀라 수줍어하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2 18:03:14응봉산은 강원도 삼척시와 울진군 북면에 걸쳐 있는 해발 999m의 산이다. 고봉준령이 빽빽한 강원도에서 999m면 높지 않은 산이다. 하지만 응봉산의 계곡은 강원도, 아니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 어느 산의 계곡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응봉산은 울진 덕구온천 근처로 올라가면 정상까지 3시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응봉산 입구 왼편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도 3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응봉산의 진면목을 만나보려면 풍곡리 오 -
[休] 마치 해외여행 온듯…국내서도 이국적 낭만 즐겨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2 11:49:42‘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여행도 재개됐다. 그렇다고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요즘, 인파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단기적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도 해소해줄 만한 국내 여행지를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일상 회복에 맞춰 떠나는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해도 후회 없을 만한 곳들로, 올가을 날씨와도 잘 어울린다. -아프리카 모래사막 같은 '인천 대청도 옥중동 모래언덕' 인천 대청도 -
[休]풍년을 기원하며…노랗게 물드는 천년 고목 '반계리 은행나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2 11:36:53산에 올라야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자리한 천연기념물 ‘반계리 은행나무’는 단 한 그루의 존재만으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수령 800~1,000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나무 전문가나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손꼽힌다. 크기는 양평의 ‘용문사 은행나무’와 쌍벽을 이룬다. 용문사 은행나무가 높은 수고(높이 42m)를 자랑한다면 반계리 -
[休]363m 하늘길 걸으니…막다른 가을에 자지러지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1.02 11:23:25지난 1970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전국에 100여 곳의 ‘국민관광지’가 지정됐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계곡 등을 개발해 만들어진 국민관광지는 휴가철 여행객들이 찾던 대표 휴양지다. 강원도 원주시 간현관광지 역시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아래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한 이곳은 한때 서울에서 중앙선 열차를 타고 몰려온 대학생들이 야 -
[休]체험거리 가득한 뚝섬...걷기좋은 어린이대공원...도심 속 가을 나들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26 11:20:34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과 숲으로 우거진 서울어린이대공원,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하기 좋은 아차산까지, 이 모든 명소들이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 광진구에 모여 있다. 이번 주말에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멋을 즐길 수 있는 광진구의 명소들을 찾아보면 어떨까. 뚝섬한강공원은 산책은 기본이고 자전거, 윈드서핑·수상스키·카약·요트 등 수상 레포츠, 인공 암벽 -
[休]검은 재앙서 파란 희망이… 그날·그들의 흔적을 찾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19 11:02:10태안 앞바다는 전 국민의 땀방울과 노력으로 되찾은 특별한 공간이다. 지난 2007년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는 태안은 물론 멀리 천수만까지 검게 물들였고 태안 앞바다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양식장·어장 8,000여 ㏊까지 기름으로 뒤덮이며 심각한 해양오염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완전한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태안은 6개월 만에 기름띠를 완벽히 제거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사고 9년 만인 20 -
[休] 위드 코로나…花海의 시간에 물들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19 11:01:31지난해 코로나19로 멈췄던 지역 축제들이 하나둘 재개되기 시작했다. 비대면 시대를 넘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 2년간 여행이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때마침 국화·개미취·코스모스 같은 각양각색의 가을꽃들이 만개하며 산과 들을 수놓는 계절, 단풍 못지않은 가을꽃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올가을 첫 번째 여행지로 ‘꽃과 바다의 -
[休-조선의 역사 품은 성주]세종이 택한 吉地...왕가의 생명 숨쉬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12 16:38:50경북 성주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참외다. 그도 그럴 것이 성주군 참외 생산량은 우리나라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고속도로 성주IC로 접어들면 들판이 온통 비닐하우스로 뒤덮여 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참외를 재배하는 하우스들이다. 하지만 지금 성주의 주인은 참외가 아니다. 전량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참외는 4월이면 출하를 시작해 6월이면 농사가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참외 철이 지난 성주 -
[休]탁 트인 전망에 반려견 놀이터도…댕댕이와 도심 산책, 여기 어때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12 12:31:51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시 동물 등록 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 수는 48만여 마리. 여행지 선택에도 반려동물이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면 차량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주차장은 필수이고 주변 피해 없이 마음껏 뛰어놀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은 곳도 피해야 한다. 서울관광관재단이 깊어가는 가을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서 -
[休] 시계 박물관으로 떠나는 또 다른 '시간 여행'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05 11:28:26시계박물관 ‘갤러리타임’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한 면천의 새로운 볼거리다. 면천읍성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이곳은 지난 1700년대 유럽에서 제작된 시계부터 영화 소품, 명품 손목시계 등 1,80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시계가 전시돼 있는 카페 겸 박물관이다. 갤리러타임은 시계 수집가인 김중권 대표가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수집한 시계를 한곳에 전시하기 위한 개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
[休] 600년 담길 안에 100년 우체국…시간을 되돌리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0.05 11:18:06읍치(邑治)는 조선시대에 고을 수령이 업무를 보던 관아가 있던 곳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지역 정치·행정의 중심지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성을 쌓아 외부 침략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도 했는데 그 중심이 됐던 것이 읍성(邑城) 문화다. 왕이 살던 도성, 전란 시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한 산성, 군사시설인 병영과 달리 읍성은 선조들의 생활 터전 그 자체였다. 각종 관청과 부속건물·향교·민가·시장까지 주민들의 삶이 -
[休]주말 나들이 '서울 한옥마을' 어때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9.29 07:00:00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한옥 열풍이 거세다. 서울 북촌, 전주한옥마을, 오성한옥마을, 구례 쌍산재 등 전국 고택들이 명소로 떠올랐고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최근에는 한옥이 해외로 수출되는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주말 나들이로 찾을 만한 한옥 여행지로 ‘성균관’과 ‘청운문학도서관’을 소개한다. 인파가 몰릴 걱정 없이 여유롭게 다녀올 만한 곳들이다. -
[休]여기, 곱디 곱게 숨어 있었구나… 대가야의 秘景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9.28 18:03:59고령은 경상북도 지자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에 바짝 붙어 있지만 국토 개발로 인한 상처를 크게 입지 않아 오랜 세월 품어온 유적과 전통을 비교적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보통 이 정도 거리는 대중교통으로 거점 도시까지 이동해 렌터카를 빌려 취재하는데 이번에는 왠지 카메라와 렌즈·삼각대가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트렁크에 장비를 싣고 그대로 고령을 향해 달렸다. 고령을 취 -
[休]'용이 뜯어먹은' 해골바위서 '인생샷'…BTS 흔적따라 위봉폭포서 '인증샷'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9.14 13:59:33계절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듯 2년 가까이 일상이 멈춰선 동안 대한민국 여행 지도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발길이 뜸했던 오래된 여행지가 새롭게 주목 받기도 하고, 유명인이 다녀가면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거나 여행지로의 매력에 역사적 가치가 더해져 재조명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여행지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바뀐 여행 지도를 따라 전북 완주에 다녀왔다. ‘해골바위’부터 ‘위봉폭포 일원 -
[休]하늘 보며 명상 잠긴 듯…천불산 기슭에 누운 부처 ‘삶의 번뇌’ 씻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9.07 17:21:52전남 화순 하면 성급한 이들에게는 얼핏 떠오르는 것이 아침 물안개로 유명한 세량지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화순에는 적벽을 비롯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만한 관광지가 여럿 있다. 특히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이 곳곳에 산재해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화려한 볼거리에 풍성한 이야기가 깃든 곳들이 밀집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자의 발길이 먼저 머문 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 말사인 운주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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