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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물범서 작은발톱수달까지…멸종위기 해양 생물 사진으로 만나세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9.07 10:34:17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멸종 위기 해양 생물 보전을 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양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기후변화, 해양 쓰레기 등 해양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자리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달부터 아쿠아리스트와 해양 생물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상설 사진전 ‘水퍼히어로:바다를 지키는 아쿠아리스트’를 진행한다. 사진전은 해양 생물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
[休]수몰 마을, 뭍이 그리워 물에서 올라오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8.31 10:51:49청주시가 청원군을 통합 흡수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단연 대청호다. 옛 청원 지역에 포함된 호수를 기반으로 청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청남대·수변공원 등 대청호 주변으로 조성된 다양한 관광자원들은 청주 여행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상당구 문의면 양성산 중턱에 자리한 문의문화재단지다. 청원군 시절 -
[休]조선임금 별궁·대통령의 별장·시민들의 정원…한적한 여유, 끌리는 이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8.31 10:36:48조선시대 왕들에게도 휴가는 있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공간에서 국정을 구상하며 망중한을 즐긴 이 시간은 먹고 놀고 즐기는 오늘날의 ‘휴가’의 의미보다는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휴양·휴식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올여름 막바지 여행지로 조선의 왕과 현대의 대통령들이 쉬어가던 휴양지 청주를 다녀왔다. 행궁(行宮)은 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이다. -
[休]수억년 세월이 빚은 기암절벽…태고의 신비 오롯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8.25 08:00:00여름이면 항상 그리워지는 곳이 있다. 태백이다. 태백으로 마음이 향하는 것은 그곳에는 더위가 없기 때문이다. 오뉴월 삼복더위에도 태백의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생각하면 등골까지 서늘해진다. 지긋지긋한 올여름 더위를 피해볼 요량으로 태백으로 떠났다. 서울을 출발한 지 3시간, 태백에 진입하자 비는 오락가락했지만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파란 하늘이 보였다.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에 있는데 한때는 태백을 대신하는 이곳 -
[休]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섬…‘탐조객들의 천국’ 유부도
문화·스포츠 문화 2021.08.24 16:33:17최근 유네스코가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 등재된 총 15개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부터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까지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이어진 연속유산이다. 이 가운데 여행객들로부터 주목받는 곳이 서해안의 작은 섬 유부도다. 한때 간척지로 개발돼 자칫 사라질 뻔할 위기에 -
[休] 만년을 숨겨온 제주의 속살…용암의 몸부림 고스란히
문화·스포츠 문화 2021.08.18 06:00:00만 년 전 제주 북동쪽에서 작은 화산 폭발이 수 차례 일어났다. 분화구에서 분출된 용암은 지표면을 따라 구불구불 흘러내려 제주 북동쪽 해안선에 다다라서야 서서히 굳어졌다. 오랜 시간이 흘러 용암이 지나간 자리에는 거대한 동굴이 만들어졌고 주변은 숲으로 뒤덮였다. 거문오름과 용암 동굴계는 이렇게 형성됐다. 거문오름은 ‘오름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제주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만장굴과 김녕굴·벵뒤굴을 비롯해 세계 -
[休] 굳어버린 용암에 새 생명 불어넣어…천년의 풍파에도 올곧이 한자리에
문화·스포츠 문화 2021.08.18 06:00:00용암은 동굴 말고도 ‘밭담’이라는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었다. 평평한 대지 위로 흘러나온 용암은 검은 바위로 굳어져 ‘빌레’가 됐고 농경지가 부족한 제주 사람들은 지표면을 뒤덮은 빌레를 깨서 하나둘 담을 쌓기 시작했다. 빌레는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 밭담은 돌과 돌 사이 빈틈 때문에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방식이 불어오는 바람을 찢는 파풍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천 년 넘게 밭담 -
당일치기 화성 여행, 1억년전 흔적에 놀라고 은은한 낙조에 취하고 [休]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8.10 17:25:34여행 취재를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수원을 지나자마자 도로 양편으로 아파트의 바다가 펼쳐진다. 몇 해 전 분양으로 나라가 들썩였던 동탄지구다. 재미있는 것은 수원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동탄의 행정구역이 화성시에 속한다는 것이다. 지도를 펴 보니 화성시 대부분이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고, 동쪽 끝이 수원 쪽을 침범하고 있는 모양새다. 화성시의 넓이는 서울의 1.4배나 되니 결코 작은 지자체 -
[休]강남의 허파 선정릉부터 겸제 정선의 양천로까지…도심 속 숲길 산책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8.10 10:41:03여름 휴가철이 한창이지만 올해는 유독 무더운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까지 겹쳐 마땅한 휴가지를 찾기가 어렵다. 인파로 북적대는 관광지가 부담스럽다면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자연의 혜택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는 숲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맑은 공기와 휴가지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춘 도심 속 숲길은 집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아쉬운 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다. 선정릉은 유적지일 뿐 -
[休]육지 끝자락서, 바다 건너 제주를 만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1.08.03 11:21:41무더위가 절정인 여름의 한복판, 육지 끝자락인 전남 장흥까지 찾아간 것은 과연 천관산에서 제주도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지난 3월 문화재청은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면서 ‘다도해 경관 사이로 제주도가 조망된다’는 점을 지정 사유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천관산에서 제주도까지는 지도상의 직선거리로도 110㎞ 남짓이다. 지금은 뱃길이 끊겼지만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항으로 오 -
[休]하늘길 열린다면, 그 섬에 가고싶다…필리핀의 숨겨진 보석 '시아르가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7.27 11:44:13하늘길이 막힌 채 맞는 두 번째 여름 휴가철.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해외여행 재개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은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섬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 역시 공통된 현상이다. 당장은 떠날 수 없지만 언젠가 코로나19가 끝나면 찾아갈 만한 해외여행지로 필리핀의 숨겨진 보석 시아르가오를 소개한다. 필리핀 7,641개의 섬 중 하나인 시아르가오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생소 -
'크리스천' 정약전이 흑산도에 미친 영향은…[休]
문화·스포츠 문화 2021.07.20 11:10:24흑산도는 가톨릭 신자가 25%에 달할 정도로 유독 천주교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 출발은 정약전(1758~1816)이다. 정약전은 흑산도 최초의 그리스도인이자 배교자로 기록돼 있다. 정약전은 ‘황사영 백서사건’이 발단이 돼 흑산도로 유배된 뒤에도 신앙을 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사실은 목포성당 주임 신부였던 드예 신부가 흑산도 사목방문 후 뮈텔 주교에게 제출한 ‘사목보고서(1902년 6월 6일)’에 잘 드러나 -
용이 솟구치듯…남쪽 끝 섬에선 쪽빛이 솟구치네[休]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7.20 11:08:52지난 1960년대 흑산도 아이들의 소원은 언젠가 서울에 한 번 가보는 것이었다. 거센 풍랑과 먼 거리 때문에 서울 구경은 엄두도 못 내던 시절이다. 당시 흑산도에서 서울에 가려면 꼬박 하루가 걸렸다. 사연을 들은 청와대는 1965년 섬마을 아이들을 해군 함정에 태워와 서울 구경을 시켜줬다. 이 일을 계기로 탄생한 노래가 가수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1966)’다. 노래의 실제 주인공은 아가씨가 아니라 서울로 수학여행을 다 -
[休] 기암절벽 품은 숲길 따라 유유자적…자연과 하나되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7.14 06:00:00정선군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관광 자원이 여럿 있지만 자연경관만 놓고 보면 화암면에 있는 화암 8경이 으뜸이다. 정선군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신월리·덕우리를 지나 10㎞쯤 나아가면 화암 4경인 화암동굴이 나오는데, 동굴을 중심으로 반경 3~4㎞ 내에 1~8경의 비경이 펼쳐진다. 화암 8경 중 먼저 들른 곳은 4경 화암동굴이다. 8경 중 주차 시설 등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데다 식당 등이 몰려 있어 이곳을 먼저 둘 -
[休] 만해의 '심우장'·文人 사랑방 '수연산방'…예스러운 운치, 지친 일상에 쉼표
문화·스포츠 문화 2021.07.13 10:35:01빌딩 숲 안에 자리한 한옥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에 쉼표 같은 존재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오래된 한옥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과 정취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예스러운 운치를 느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북구에도 대표적인 한옥촌이 자리하고 있다. 북촌이나 전주처럼 한옥 여러 채가 한곳에 모여 있진 않지만 곳곳에 자리 잡은 한옥을 통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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