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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쓰던 건데?"…다이소 ‘그때 그 시절’ 추억 꺼냈다

사진=다이소 홈페이지




빠르게 소비되는 유행 대신 브랜드의 ‘근본’에 다시 주목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성다이소가 이를 패키지 전략으로 구현했다. 소비 트렌드 '근본이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와 협업한 다이소는 '트렌드 코리아 2026' 협업 기획전을 통해 '근본이즘' 트렌드를 반영한 과자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근본이즘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진짜 가치에 다시 주목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초코파이 정 3입(오리온) △조리퐁(크라운제과) △카라멜콘 땅콩(크라운제과) △산도 딸기 크림치즈(크라운제과) △빅파이(크라운제과) △오리지널 빼빼로 세트(롯데웰푸드) △맛동산(해태제과) △에이스(해태제과) △고래밥 볶음(오리온) 등이다. 모든 제품에 출시 초기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한 레트로 연출을 넘어 '복원'에 가깝다. 로고 배치와 색상 대비·서체·여백 구성까지 당시 패키지의 인상을 최대한 충실히 재현했다. 과장된 그래픽이나 최신 트렌드 요소를 덧입히기보다 소비자 기억 속에 각인된 시각 언어를 그대로 불러오는 방식이다.



사진=다이소 홈페이지


다이소는 이번 기획을 통해 '국민가게'로서 전 세대에게 익숙한 상품을 패키지 변화를 통해 새롭게 환기하고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조명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식품업계 역시 레트로 트렌드가 재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업을 브랜드의 서사와 신뢰를 전달하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본이즘' 전략은 식품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이소는 송월타올을 비롯해 LG생활건강의 '페리오 치약'과 '자연퐁', 세탁 문화를 빨랫비누에서 가루비누 시대로 전환시킨 가루세제 '하이타이' 등도 출시 당시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한정판 상품으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세탁비누 ‘무궁화 세탁비누’는 ‘강력 세탁’, ‘선명 색상’ 등 직관적인 문구가 눈길을 끌고, 국내 최초의 고무장갑 브랜드 ‘태화 고무장갑’ 역시 당시의 빨강·노랑·초록 등 원색 계열의 컬러감을 그대로 살려 향수를 자극한다.

이번 협업 패키지는 전 국민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20세대에게는 낯선 옛 디자인이 오히려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다가가고, 30대 이상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10~60대 이상으로 폭 넓게 되어 있어 이번 레트로 패키지를 준비할 때도 10~20대 같은 경우에는 레트로 패키지가 새로움을 주고 30대 이상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레트로 패키지 상품은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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