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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심혈관 응급망, 3년 만에 전국 50곳 연결

부천세종병원 중심…대학·군·공공병원 등

1회 연락-3일 확정-7일 수술…‘137 원칙’

출처 : 부천세종병원




민간 병원이 주도한 심혈관 응급 협력 네트워크가 전국 50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대학병원부터 공공병원, 에어앰뷸런스 업체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협력 체계다.

부천세종병원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50번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가 지난 2022년 9월 출범한 지 3년여 만이다.

협약 내용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심장 및 대동맥 수술·시술 협력 △핫라인을 통한 환자 의뢰 및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 환자 회송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세종병원에서 직선거리 3㎞에 위치해 지역 내 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부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손봉연 진료과장이 개념을 정립했다. 현장 의료진이 직접 전국을 누비며 필요성을 알린 결과 빠르게 공감대가 형성됐다.

원광대병원·조선대병원·중앙대병원 등 상급 대학병원과 국군의무사령부·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이 참여 중이다. 국내 유일 에어앰뷸런스 보유사 플라잉닥터스도 협약기관으로 합류했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과도 뚜렷하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 진료 의뢰는 누적 1천 건에 달한다. 최근 필리핀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환자가 플라잉닥터스 에어앰뷸런스로 부천세종병원에 전원돼 후속 치료 후 퇴원했다. 복부대동맥류 파열 환자가 긴급 수술을 받고 회복한 사례도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네트워크 참여 기관 전용 온라인 플랫폼도 정식 오픈했다. 진료 단계·대기 여부·회송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137 원칙’도 도입했다. 1회 연락으로 접수하고, 3일 내 일정을 확정하며, 7일 내 수술을 완료한다는 기준이다.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환자 편의성과 협약 의료기관 상생을 추구하는 선진 시스템”이라며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성해 응급·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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