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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풀필먼트·비밀사무실 압수수색

쿠팡 본사 전경. 연합뉴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23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무실과 이른바 ‘비밀사무실’로 불리는 쿠팡 강남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퇴직금 등 금품 지급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무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제수사는 퇴직금 미지급 의혹뿐 아니라, 쿠팡 사건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제기된 외압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쿠팡이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하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이를 넘겨받은 부천지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3부장 문지석 부장검사는 쿠팡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지 못한 배경에 검찰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이러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4일, 문 부장검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수사 외압 주장에 이르게 된 경위와 수사 진행 과정, 윗선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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