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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계파갈등 尹탄핵 1년만에 재점화…張 "해당행위 엄정조치"

張 "전대 때부터 내부 적이 더 무섭다 말해"

당무위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친한계 반발

金 "입 다물거라 착각말라"…법적대응 예고

지난해 12월 13일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경기 고양시 화전마을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배달 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권고 결정을 받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관련해 “해당 행위에 엄정 조치하고 당을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하나로 뭉쳐서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게 잘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의 결정을 두고 “당 지도부나 당 대표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결과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으나 사실상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내 화합이 중요하지만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며 “당을 어떻게 하나로 이끌지 외연을 어떻게 넓힐지는 곧 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게(당무감사위 조사가) 당 화합을 해치거나 (외연)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권 정지로 겁박하면 겁에 질려 입을 다물거라고 착각하지는 말기 바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저뿐 아니다. 당무감사위는 당게 사건을 빌미로 한동훈 전 대표 징계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된 장예찬은 한 전 대표를 고름으로 비유하면서 연말까지 짜버리겠다고 한다. 그래야 장동혁 체제가 활로를 찾는다는 것”이라고 썼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다.

野 계파갈등 尹탄핵 1년만에 재점화…張 "해당행위 엄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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