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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공공사업 낙찰액 ‘반토막’…건설·건자재 부진 영향

CEO스코어 분석

건설·건자재 업종 낙찰액 46.3%↓

건설현장.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올해 국내 대기업의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7조 원대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 전체 낙찰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액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전체 낙찰 규모는 7조 50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3997억 원에 비해 5조 8962억 원 감소했다.

특히 공공사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정부가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 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했던 지난해 8조 8718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조 7685억 원으로 46.3% 줄었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 규모 1위는 9867억 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말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1551억 원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만에 536.2% 급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홍천양수발전소 1, 2호기 토건공사 사업을 6155억 원에 수주했고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축조공사(3272억 원)와 수원당수 지구외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440억 원) 등을 따내는 등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위 계룡건설산업은 2217억 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대전도시철도 2호선 12공구 건설공사(1865억 원),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건설공사(901억 원) 등을 수주하며 10월까지 낙찰 규모가 6705억 원에 달했다. 3위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진기지 2단계 #5~7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공사(5573억 원)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 및 야드 설비 해체공사(185억 원) 등을 수주하며 낙찰 규모 59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KT(5287억 원) △동부건설(4622억 원) △현대건설(4289억 원) △금호건설(4022억 원) △코오롱글로벌(3587억 원) △한화오션(2794억 원) △LG CNS(2642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가 4조 7685억 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9146억 원, 12.2%), 통신(6491억 원, 8.7%), 서비스(4814억 원, 6.4%), IT전기전자(1741억 원, 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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