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외국환중개시장을 통한 FX(외환)스와프 거래에 처음으로 참여하며 외화유동성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증권금융은 26일 외국환 중개 시장을 통한 FX 스와프 거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외환스와프란 일정 기간 후 약정한 환율로 두 나라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다. 그간 외환스와프 중개시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시중은행, 일부 증권·보험사로 참여가 제한돼 왔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023년 7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외환 스와프 중개 시장 참가를 위해 전산 개발, 업무인가 및 등록을 마쳤고 주요 거래 상대방과 'ISDA-CSA' 계약도 체결했다. ISDA-CSA는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의 표준 계약서 및 ISDA 계약 관련 신용보강 부속서류를 지칭한다.
이번에 성사된 첫 FX스왑 거래 규모는 2000만 달러다. 거래 상대방은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번 시장 진출을 계기로 외화유동성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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