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가 개교 42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교법인 성심학원 설립 52주년과도 맞물린 이번 행사는 교육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캠퍼스 체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26일 영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개교 42주년 기념식 및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동문 등 대학 구성원이 대거 참석해 대학의 발자취를 함께 되짚었다.
기념식은 대학의 연혁 보고와 기념사·축사가 이어지며 지난 42년간 이어진 인재 양성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특히 오랜 기간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근속패·공로표창 수여식, 발전기금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더해져 공동체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축하 음악회에서는 ‘탱고 푸에고 트리오(Tango Fuego Trio)’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탱고 감성으로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였다. 반도네온·기타·피아노로 구성된 앙상블은 깊이 있으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무대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노찬용 이사장은 “올해 영산대가 글로벌 평가기관과 국내 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설립 이념인 원융무애·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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