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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요일이네”…코스피 걸린 ‘블랙 프라이데이 저주’[이런국장 저런주식]

올해 낙폭 컸던 10거래일 중 절반이 금요일

27일 연준 베이지북 발표 후 변동성 주의보

챗GPT 생성 이미지.




최근 국내 증시가 유독 금요일마다 흔들리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징크스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1일까지 코스피 하락률이 컸던 상위 10거래일 가운데 절반인 5거래일이 금요일에 집중됐다.

올해 가장 큰 낙폭이었던 4월 7일(-5.57%)은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으로 금요일이 아니었지만,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던 날들은 모두 금요일에 발생했다.

특히 8월 1일 금요일엔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이 반영되며 3.88% 급락해 올해 금요일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주 금요일(21일) 코스피는 ‘AI 거품론’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3.79% 빠져 올해 하락률 4위에 올랐고, 그 직전 금요일(14일)에도 3.81% 급락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2월 28일(-3.39%), 9월 26일(-2.45%) 등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주요 낙폭일이 모두 금요일이었다.

범위를 넓혀도 금요일 약세는 두드러진다. 다만 특정 요일을 근거로 시장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금요일마다 글로벌 이벤트가 몰리는 특성상 재료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역시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고돼 있다. 25일에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7일에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변동성 장세를 촉발시킨 주요 원인은 ‘실적’과 ‘유동성’ 때문”이라며 “유동성 우려에 대한 정점은 역설적이게도 시장이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을 받아들이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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