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며 공직사회의 실무자를 위축시키는 공무원 줄세우기 악습을 끊기 위해 ‘공무원 성실행정 면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행정안전부가 헌법파괴 내란몰이 태스크포스(TF) 1호 가동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내란 청산을 목적으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 연일 비판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대장동 항소 포기의 주역인 박철우는 중앙지검장으로 승진, 항소 포기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은 전원 고발”이라며 “이재명 정권식 신상필벌의 본질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직격했다.
이어 “본격적인 이재명 정권의 ‘공무원 줄세우기’가 시작됐다”며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공직정화 작업,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TF를 능가하는 야만적인 공무원 줄세우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성실행정 면책법은 고 김문기 처장과 같은 실무자의 억울함을 방지하는 김문기 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달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는 민생행보에 돌입한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22일 토요일부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시작한다”며 “장동혁 대표가 직접 지역 삶의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현 시국상황을 국민과 당원께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igija94@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