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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넥스페리아 개입 중단"…車업계 한숨 돌리나

협상 끝에 갈등 마무리 수순





네덜란드 정부가 19일(현지 시간)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개입을 중단한다.

빈센트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의 전개를 고려할 때 지금이 건설적인 조치를 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네덜란드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가운데 발표됐다.



이에 따라 최근 고조됐던 중국과 네덜란드의 갈등도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넥스페리아는 차량 범용 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다투는 회사로 지난 2019년 중국 윙테크에 인수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올 9월 기술 유출 우려를 내세워 장쉐정 윙테크 회장의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박탈하는 비상조치를 내렸다.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칩 수출을 금지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 차질을 겪었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법인 간 갈등이 지속돼 공급난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또 중국은 칩 공급을 전면 재개하기 전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를 축소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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