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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 6시간 넘게 지속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 격상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천안시 이랜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15일 오전 6시 8분께 발생한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는 6시간 이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 4층에서 시작된 불은 내부에 보관 중인 의류와 신발 등을 태우며 빠르게 번졌다. 창고는 연면적 19만 3210㎡ 규모로 의류와 신발 등 1100만 장이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등 장비 122대와 인력 366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건물 규모가 크고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일부 지붕이 무너져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경보기가 울린다’는 물류센터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7시 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7시 10분께 충남도통제단과 천안시 지휘통제단을 각각 가동하면서 현장 대응에 나섰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는 경비원 2명과 상황관리 담당자 1명이 있었지만 3명 모두 안전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류창고는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해 하루 최대 5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천안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 대피 등을 당부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은 다량의 연기가 치솟으며 계속해서 커지는 불길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인접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후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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