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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사학 이전…거여·마천 신흥 학군지로 발돋움

동성중·고, 종로서 옮겨올 예정

학령인구 유입 학업 성취도 상승

위례트램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





방이동과 잠실동에 가려 송파구 내에서도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거여·마천뉴타운이 신흥 학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종로구의 명문사학 동성중·고가 거여·마천뉴타운의 학교 용지로 이전이 결정된 데다 재개발이 진행되며 학령인구가 유입돼 학업 성취도 등이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과 예비타탕성 조사를 받고 있는 위례신사선까지 들어서면 송파구의 신흥 주거 벨트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거여·마천뉴타운이 위치한 거여동과 마천동 내에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었다. 2022년에 비로소 위례신도시를 겨냥해 거여동에 덕수고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덕수고의 대학진률은 송파구 내 일반계 학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로구 명문사학 동성중·고교의 거여·마천뉴타운 내 이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가톨릭 학원이 운영 중인 동성중·고는 종로구에서 개교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사학으로 한국 최초 추기경인 김수한 전 추기경이 동성고 16회 졸업생이다.

아울러 전국 자사고 중 명문대 진학률 10위 권에 오른 보인고 역시 거여·마천뉴타운의 등장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오금동에 위치한 자사고 보인고는 거여동과 마천동에서 도보로 25분 내 위치해 있다. 현재는 보인고 입학 경쟁률이 1.5대 1을 넘기지 못하고 있지만 거여·마천 뉴타운이 입주하게 되면 경쟁률 상승→보인고 경쟁력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마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동성고는 2030년 이전 예정으로 학교가 자리 잡기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명문 학군 이미지가 형성될 경우 위례나 감일, 강일 등 주변 수요자들까지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입지는 탄탄하다. 마천역을 바로 낀 마천 2구역의 경우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한다. 초등학교에 초역세권 단지여서 경쟁력이 크다. 마천 2구역보다 멀지만 마천 3·4 구역도 마천초등학교와 도보 10분 내 통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마천 1·5구역 남천초등학교 △거여새마을 거원초등학교에 배정돼 초등학교는 확보됐다.

위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거여·마천 뉴타운의 입지는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출발해 복정역(8호선·수인 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한다. 총연장 5.4㎞로 정거장은 12개소다. 마천동의 또 다른 공안중개사는 “위례로 대치동의 분원이 줄지어 입점하면서 위레 학원가가 발전하고 있다”며 “위례트램이 생겨날 경우 거여·마천 학생들이 트램을 타고 위례 학원가를 이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위례신사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현재 거여·마천 뉴타운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뿐이다. 위례신사선 개통 때 강남과 삼성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출퇴근이 편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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