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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로 하나 되다"…'제10회 동페라 페스티벌' 성료

사진 제공=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가 된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달 7일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0회 동페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동페라 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수원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이어지며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치렀다. '나가 아닌 우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올해 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음악과 연극,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콘센소 앙상블이 웅장한 클래식 연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과 오펜바흐의 '캉캉(Can Can)'이 온누리아트홀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수원칠보고등학교, 인영꿈터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더불어 함께’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페라 예술극단은 창작공연 '2025 신 놀부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놀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송양빈(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동페라 예술극단 대표는 "10년 전 작은 연습실에서 첫 발을 내딛은 동페라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며 "빠르지는 않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단원들과 시민이 함께 걸어온 길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애 예술인들에게 무대는 단순한 공연의 공간이 아니라, 세상과 이어지는 통로이자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는 언어"라며 "앞으로의 10년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동페라 페스티벌은 장애인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상징적 무대"라며 "장애 예술인들이 자립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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