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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재취업도 어려운데"…4050 중년들 '우르르' 몰리는 '이 자격증' 뭐길래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4050 중년층 사이에서 행정사 자격시험이 유망 전문직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응시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자격시험 시장의 핵심 자격증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에듀윌은 “행정사 자격시험이 새로운 유망 전문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에 따르면 행정사 1차 시험 응시자는 2021년 3261명에서 2022년 3692명, 2023년 4801명, 2024년 579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응시자는 전년보다 9.0% 늘어난 6320명으로 4년 만에 약 두 배(93.8%)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기준 전체 1차 시험 지원자는 총 8820명으로 지원자 수가 공개된 주요 전문자격시험 중 세무사(2만2818명), 공인회계사(1만4259명), 공인노무사(1만35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합격자 연령대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연령별 비중으로 보면 40대가 32.2%(80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7.2%(685명), 50대 25.8%(649명), 20대 8.2%(206명) 순이었다. 60대 이상 합격자도 167명(6.6%)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으로 급증하는 외국인 행정 수요를 지목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서며 체류 연장, 비자 변경, 고용허가 등 각종 민원 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업무를 대행해 줄 전문자격자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행정사는 법률 지식과 행정 실무 역량을 함께 갖춰야 하는 전문직”이라며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찾는 40·50대 수험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로 진입 장벽도 낮아진 만큼 앞으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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