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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보다 세진 NDC에 당 지도부도 우려…與 이언주 "너무 도전적 목표"

최고위서 "산업경쟁력·일자리에 부담"

이언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당정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너무 도전적 목표를 설정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에 심히 부담 주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상적인 기후 목표보다 현실적 생존이 더 절실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며 “산업이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지면 기후정의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도전적 목표를 세운 것은 틀림없다. 당장 우리 기업의 국내 투자와 고용에 과도한 위축 요인이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국내 투자나 고용 문제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 결정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2025년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NDC 안을 의결한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11일 NDC 안을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산업계에서는 탄소 감축 기술·설비에 대한 투자 부담이 늘어난다며 정부안보다 높은 NDC 목표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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