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호주 육군과 군사협력 확대 박차

주일석 사령관, 10~15일 호주 방문

주일석(맨 왼쪽)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월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한 딘 톰슨(맨 오른쪽) 호주 육군 작전부장과 군사교류·협력 및 상륙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해병대가 양국 상륙군 발전회의 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호주와의 군사교류 및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해병대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10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육군본부, 합동작전사령부, 국방대학교, 함대사령부, 초군반 군사학교 등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주 사령관은 방문기간 중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육군 중장)을 만나 한-호 상륙군 발전회의 약정서를 체결하고, 호주 합동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인도-태평양 공동안보 대응과 한국-호주 상륙전 발전 및 연합훈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군의 상륙작전은 육군 소속의 해병대대와 강습상륙부대가 수행하며, 그동안 한국 해병대와 호주 육군은 탈리스만세이버 연합훈련 등 다양한 훈련 및 교류 활동을 실시해왔다. 양측은 지난 2월 제1회 한-호 상륙군 발전회의를 개최했다. 7월에는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에 한국 해병대가 대대급 규모로 참가했다. 호주 육군은 국내에서 실시한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