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이 착공 약 9년 만에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8일 오전 10시에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을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통구간은 연장 30.9㎞에 이르는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 6115억 원을 투입했다. 2016년 착공 후 9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약 6㎞ 감소하고 이동시간은 약 2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접 도로인 국도 7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도 전환돼 출퇴근은 물론 해안 관광객 이동도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휴게소 2개소를 조성해 지역 홍보 효과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의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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