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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후 카카오톡 VPN 없이 가능”…중국서 접속 재개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 제공=대통령실




11년째 접속 불가였던 한국 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근 중국 본토 일부 지역에서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이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중 정상회담 직후 나타난 변화에 교민 사회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효과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카카오톡 모바일 앱 접속이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화방 내에서 문자, 사진, 영상 전송이 모두 가능하며, 별도의 VPN 우회 연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PC용 웹 버전은 여전히 접속이 차단돼 있고, 대화창 내 웹페이지 링크 전송 기능도 제한된 상태로 전해졌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약 3일 전부터 교민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이 브이피엔 없이 된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베이징뿐 아니라 상하이, 다롄, 선양 등에서도 별도 장치 없이 접속했다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2014년 7월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 조치로 본토 내 사용이 중단됐다.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차단이 시행됐으며 “메신저가 테러 정보 유통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것이 공식 사유였다. 2018년엔 네이버 블로그·카페, 2019년엔 포털 다음까지 차단이 확대됐다. 이후 이용자들은 VPN을 통한 우회 접속으로만 카카오톡을 이용해 왔다.

중국 당국은 이번 변화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 주석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간 민의의 기반을 공고히 하자”며 문화·교육·청년 분야 등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한국을 포함한 45개국 대상 비자 면제 조치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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