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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캄보디아 실종 신고 18건으로 늘어

1주일 사이 1건 추가…8건 안전 여부 확인 중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 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납치·감금 등 사건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남에서 관련 실종 신고가 1건 추가 접수됐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 씨 가족은 "남동생이 2023년 캄보디아로 일하러 간다며 가출한 뒤 연락 안 했는데,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걱정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출입국 조회에서 A 씨가 지난 2023년 5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경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는 A 씨 사례를 포함해 총 18건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17건에서 1주일 사이에 1건 늘었다. 이들 18건 중 10건은 소재 확인으로 수배가 해제됐고, 나머지 8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대상자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소재 미확인 8건 중에서도 5건은 가족·지인과는 연락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3건은 연락이 안 돼 경찰이 국제공조, 주변 지인 확인 등으로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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