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개막식 연설로 닻을 올린 APEC CEO 서밋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단에 오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APEC CEO 서밋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회장 및 글로벌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 허태수 GS(078930)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회장, 박정원 두산(000150) 회장이 참석한다.
금융계에서도 양종희 KB금융(105560)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가 개회식에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여승주 한화(000880)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부회장, 이석준 CJ(001040)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홍종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외 기업인으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신성필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 쩡충친 우량예 회장, 크렉 카터버그 AB인베브 CLO, 왕양빈 보바일 CEO, 반 홀 코닝 대표 등이 참석한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199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 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약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틱톡, 존슨앤존슨, 메보, CATL 등 많은 글로벌 CEO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70여 명의 연사가 AI, 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 바이오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을 진행한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3B(Bridge, Business, Beyond)다.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Business)이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 연결(Bridge)을 통해 더 나은 미래(Beyond)를 구축하자는 의미다. 서밋 본회의 일정 역시 29일 연결을 시작으로 30일 기업, 31일 미래를 테마로 주요 기업들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EO 서밋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 해외정상들도 차례로 연설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 세계의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밋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는 31일 오후 폐회식을 앞두고 서밋 본회의의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라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집어줄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기업 함께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대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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