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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축제에서 세계인 축제로…맘프가 만든 '다문화 기적'

올해 20돌 몽골 주빈국 등 21개국 31만 명 참여

경남 창원에서 열린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5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모습. 사진 제공=맘프 2025 추진위원회




올해 20주년을 맞은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5가 지난 2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국외 직접 교류 확대 등으로 '글로벌 축제'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27일 맘프 2025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공연·경연·참여 등 16개 행사가 펼쳐진 올해 축제에는 31만 명이 참여했다.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과 21개국 23개팀이 참여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주빈국인 몽골의 특별공연과 특별문화행사에도 몽골의 전통음악(마두금 협주, 흐미 창법), 고유축제(나담축제), 전통 스포츠(부흐, 활쏘기), 놀이(샤가이)를 즐기고자 많은 시민이 찾았다. 행사장 전역에 차린 15개국 자국 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에도 인파가 몰렸다.

이주민 가수 등용문인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경기 부천에 사는 장정원(17) 학생이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자작곡을 랩으로 불러 대상을 받았다.



맘프가 널리 알려지면서 타국 공관 참여와 국외 방문객들도 크게 늘었다. 몽골에서는 아르항가이주 주의장과 부의장 등 교류단 일행이 방문했다.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과테말라 대사관은 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했다.

관람 방문객 11개국 300여 명, 국외공연단 11개국 100여 명은 맘프를 계기로 한국을 찾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취재단이 파견됐다.

본 축제는 끝났지만 맘프 연계행사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28일 이어진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담회에는 6개국 국외 바이어 30여 명과 5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이주민 가족 초청 여행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20여 명은 경남 지역 명소를 여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철승 맘프 집행위원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자신의 역량을 알리는 축제에서 시작한 맘프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모했고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캐나다 캐리비안 축제를 모델 삼아 독창적인 콘텐츠를 더욱 확충, 세계 축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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