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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이 한 달 월세로 따박따박"…月4000만원씩 나간다는 ‘초고가 아파트’ 어디?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초고가 월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월세가 4000만원에 달하는 사례까지 등장하며, 직장인 연봉 수준의 금액이 매달 임대료로 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월세 거래는 8만9363건으로, 이 중 월세 1000만원이 넘는 계약이 187건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월세 계약은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241㎡ 세대가 지난 6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0만원으로 거래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62억원에 전세로 거래된 이후 처음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갤러리아포레는 2008년 분양 당시 최고가 분양 기록(3.3㎡당 4535만원)을 세운 단지로, 2011년 입주 후 전용 면적 167~271㎡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유층을 겨냥해 마케팅한 고급 주거지로, 트리마제·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성수동 초고가 주택 시장의 상징으로 꼽힌다. 배우 김수현, 가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지역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도 높은 월세 거래가 잇따랐다. 해당 단지의 전용 198㎡는 지난 4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700만원, 전용 200㎡는 3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000만원으로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배우 전지현이 2022년 9월 130억원에 전용 264㎡를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주상욱·차예련 부부, 이제훈, 샤이니 태민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입주해 있다.

초고가 월세 흐름은 성동구 외에도 용산과 서초, 강남 등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보증금 10억원·월세 3000만원)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전용 237㎡(보증금 3억원·월세 25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181㎡(보증금 4억원·월세 2400만원) 등의 거래가 잇따랐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332만원으로, 전년보다 119만원(2.8%) 증가했다. 일부 초고가 아파트의 월세가 일반 근로자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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