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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시진핑, 30일 부산서 회동…대만 문제 논의 안할 것"

고위당국자 "미국은 회토류 등 무역에 가장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장소가 부산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명시적인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요구하는 중국과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을 “부산에서 주최(host)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무역을 논의하는 데 가장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화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다른 의제를 논의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역,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주요 의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이재명 대통령, 30일 시 주석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면 이는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만이다. 미국과 중국은 양자 정상회담 막판까지 서로의 협상 카드를 공격하며 치열하게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다”며 “우리는 그들(한국)의 자본과 노하우, 미국 제조업과 방위산업, 조선업과 잠수함 건조의 재건을 돕기 위한 그들의 일반적인 협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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