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1일 국내 아이폰 관련 부품 종목들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2분 기준 LG이노텍(011070)은 전장 대비 2.79% 오른 2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LG이노텍은 한때 23만 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기(009150)(0.94%), 자화전자(033240)(0.22%%)가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들 세 종목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애플은 3.94% 오른 262.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64달러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은행(IB) 루프캐피털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루프캐피털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7년까지는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7의 성공적인 판매로 주가가 3.9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중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고 이는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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