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드림에이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젠지GGX에서 열린 아키텍트 출시 간담회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아키텍트 출시는 드림에이지가 한 단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라며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 한 번 비옥해지는 르네상스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키텍트는 트리플 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개발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심리스 월드, 동료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던전, 비행과 활강을 통해 도전하는 오픈월드 탐험 콘텐츠가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용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 모드와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게임사업3실 실장은 “매주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키텍트는 이달 22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지 약 1년여 만이다. 트리플A급 게임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개발 기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했다. 아쿠아트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인기 MMORPG 제작을 총괄한 박범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박 대표는 “MMORPG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가장 종합적인 장르”라며 “ MMORPG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진입장벽과 호흡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콘텐츠를 세심히 채웠다”고 강조했다.
드림에이지는 수익모델(BM)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최근 출시된 MMORPG들보다 훨씬 (부담이) 완화된 구조로 설계해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성장과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률형 아이템은 코스튬(외형)과 팬텀웨폰 등 2종”이라며 “날개는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고 탈것 역시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드림에이지가 신작 아키텍트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현재까지 13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49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올 하반기에 아키텍트에 이어 또 다른 MMORPG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경쟁작이나 시기와 관계없이 아키텍트의 완성도와 재미에는 자신이 있다”며 “충분히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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