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는 ‘2025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은 최근 건설업의 변화와 시장 흐름에 맞춰 대상 부문이 건축·개발·주택으로 변경됐다. 또 주택공급 확대와 대·중소기업 상생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정비사업·주거디자인·상생 부문에 대한 최우수상도 신규로 제정했다.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은 국내 건설산업의 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건설사와 개발회사를 발굴 및 시상해 국내 건설업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인 대상에는 롯데건설(건축부문), ㈜기세(개발부문), 한국토지주택공사(주택부문) 등 3개사가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능동형 진동제어(AVC) 시스템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현저히 줄이는 등 건축 품질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감도 초소형 센서를 통해 진동을 상쇄하는 등 관련 특허만 17건을 출원했고 이로 인해 하자 발생도 대폭 낮춘 바 있다. ㈜기세는 경기도 수원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개발과 관련 대지의 특성과 사업성,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개의 타워를 랜드마크로 꾸리고 호텔급 부대시설과 대규모 옥상정원 등으로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파주 운정 3블록과 관련해 합리적 분양가와 우수한 품질로 주거 만족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 단지는 주변 실거래가의 60~70% 수준으로 분양한 가운데 편리한 교통과 교육 여건, 단지 내 공원 조성 등으로 입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제사장상인 최우수상은 5개 회사가 선정됐다. 스마트건설 부문은 ‘테크 레디(Tech Ready)’를 목표로 무인주차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이지스자산운용, 주거혁신 부문은 입지·상품·커뮤니티 등 3대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를 구현한 동부건설이 수상할 예정이다. 또 주거디자인 부문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며 균형 잡힌 조경을 구성한 대우건설, 정비사업은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GS건설이 수상사로 선정됐다. 상생 부문은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을 목표로 협력사와 동반 성장 등 가시적 성과를 일궈낸 호반건설이 수상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인 특별공로상은 삼성물산 성수동 K-PJT 현장이 수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성수동 K-PJT 현장은 다양한 혁신 공법을 통해 시공의 정확도를 높이고 현장 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사고 위험성을 대폭 낮춘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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