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뮷즈, 홍콩 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11일 주홍콩 문화원에 해외 첫 ‘뮷즈관’ 개관

11월 스미소니언 시작으로 북미·유럽 공략…글로벌 진출 본격화

‘케데헌’ 등 수혜로 올해 총 매출 300억원 전망…작년比 50% 늘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흥행한 ‘까치호랑이 배지’. 사진 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은 오는 11일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에 ‘뮷즈(MU:DS) 상설홍보·판매관’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뮷즈 ’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단의 문화상품 브랜드다.

이번 상설홍보·판매관은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홍콩의 대표적 문화·창작 거점인 PMQ에 조성된다. 개관일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홍콩 최대 한국문화축제 ‘한국광장 2025’가 열려 전시·공연·체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청자, 백자, 나전, 서화, APEC 기념 특화상품 등 7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상품 총 74종을 선보인다.

재단은 홍콩 개관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다는 계획이다. “MU:DS, K-Culture Unboxed”라는 슬로건 하에, ‘전통의 재창조와 K-컬처의 재정의(Reimagining Tradition, Redefining K-Culture)’를 내세워 글로벌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의 한국 특별전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스미소니언은 21개 박물관·미술관과 14개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박물관 체계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같은 달 뉴욕에서 열리는 ‘2025 한류박람회’에도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고, CJ온스타일과 협력해 글로벌 접점을 확대한다. 이어 2026년에는 유럽 시장에 진출예정이다.

‘뮷즈 홍콩 상설전시·판매관' 모습. 사진 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는 국립박물관 공식 상품 브랜드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립박물관 주요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일상 속 디자인 상품으로 선보여 왔다. 매출은 2016년 61억 원에서 2024년 210억 원으로 3.5배 성장했다. 이어 올해는 ‘까치호랑이 배지’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대박을 통해 2025년 8월 기준 이미 217억 원을 돌파해 연말에는 3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의 새로운 매개체”라며, “홍콩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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