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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특수…하루 한 권 팔리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밤 사이 1800부 팔려

대표작 '사탄탱고' 등 온라인서 판매 수직상승

매장 재고는 바닥 수준…e북도 20배 껑충

서점가 벌써 노벨상 마케팅…"문학 열풍 지속"





‘묵시록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들의 판매량이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급증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경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부터 10일 30분까지 국내 출간 돼 있는 총 6종의 크러스너호르커이 저서의 온라인 판매량이 약 1800부에 달했다. 그 외에 매장 내 재고는 대부분 소진된 상태로 전했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대표작인 ‘사탄탱고’(약 1300부)이며, ‘저항의 멜랑콜리’도 약 300부가 나갔다.

상황은 예스24도 마찬가지. 예스24에 따르면 수상자 발표 이후 12시간 만에 ‘사탄탱고’ 판매량은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12배를 기록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저서의 전체 판매량 또한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3배가 판매됐다. eBook 기준으로는 무려 20배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탄탱고’는 수상 발표 직후부터 예스24 국내도서 및 eBook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 중이다. 또 다른 대표작인 ‘저항의 멜랑콜리’와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도 소설/시/희곡 분야 실시간 베스트셀러 3위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증명해 내는 강렬하고도 비전적인 작품 세계”라는 한림원의 평가를 받으며 지난 10월 9일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 열풍’을 이끈 바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수상 이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해 1~9월에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서점가는 벌써 노벨상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교보문고는 광화문점에서는 보유 재고를 끌어 모아 소규모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또 온라인에서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도서 포함 국내도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증정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스24는 이달 말까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가를 ‘관심작가’로 알림 신청을 하거나, 이벤트 페이지 내 축하 댓글을 남기는 회원 각 500명을 추첨해 YES포인트 1000원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예스24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등 한국 현대 문학 대표작들의 리커버 에디션 표지를 촬영한 사진작가 이옥토와 콜라보한 노벨문학상 기념 디지털 굿즈와 함께 문학 eBook 상품권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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