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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에 ‘마스트미디어상’ 신설…국내 공연 기획사 최초

우승자 에릭 루, 첫 수상자 영예

내년 2월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서 ‘우승자 갈라 콘서트’ 개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처음으로 한국 민간 기획사가 제정한 상이 신설됐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자 에릭 루에게 ‘마스트미디어상(MAST Media Prize)’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마스트미디어는 올해 우승한 에릭 루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마스트미디어는 2022년 서울 리사이틀을 통해 이미 에릭 루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마스트미디어상’은 쇼팽 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비정규상(Non-regulatory Prize) 부문에 신설됐다. 마스트미디어는 “이번 제정이 콩쿠르의 전통과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국 클래식계의 위상을 높이는 상징적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스트미디어는 역대 쇼팽 콩쿠르 수상자들을 꾸준히 한국 무대에 초청해온 기획사로, 이번 상을 통해 젊은 음악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콩쿠르뿐 아니라 국내 음악 경연과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후원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스트미디어는 내년 2월, 에릭 루를 비롯한 이번 대회 주요 수상자들과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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