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28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벌이던 재하청 업체 소속 A(54)씨가 7m 아래로 떨어졌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구멍이 뚫린 2층 바닥을 철거하기 위해 구멍을 덮은 합판을 치우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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