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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월 350만원은 있어야"…현실은 120만원 모자란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국민은 은퇴 후 노후 생활비로 한 달에 350만 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월 230만 원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은 28일 전국의 25세~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노후 적정생활비가 월 350만 원, 최소 생활비는 71%인 월 248만 원으로 생각했다. 다만 실제 조달 가능 금액은 월 230만 원으로 적정생활비의 65.7%에 그쳤다.

이는 2023년 당시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최소 생활비는 3만원, 적정 생활비는 19만원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응답자의 21.1%만이 노후 대비 충분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KB금융




노후 생활비 조달 가능 금액 중 60% 이상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의 '연금'을 활용해 마련할 계획으로 연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 밖에 부동산 소득·근로소득·정부 및 가족 지원 등을 예상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77.8%는 노후 준비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19.1%에 그쳤다.

경제적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16.1%) 응답자가 '50~54세'를 꼽았고(평균 48세), 준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15.2%에 달했다.

응답자 중 은퇴하지 않은 2401명이 원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65세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 은퇴한 503명의 퇴직 나이는 9년 빠른 56세로 나타났다.

널리 알려진 노후 자금 준비 방법 중 하나인 '주택연금'의 경우 92.2%의 응답자가 인지하고 있었으나 가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32.3%에 그쳤다. 또한 주택연금을 '최소 생활비'보다 '적정생활비' 마련 수단으로 생각했다.

다음으로 '주택 다운사이징'을 통한 노후 자금 준비는 응답자의 59.7%가 활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시기는 70대를 선호했다. 마련된 자금은 '입출금계좌에 넣어두고 생활비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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