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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내년까지 익산 공장에 투자 계속…'오드그로서'로 최고의 맛 선보일 것"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 개막식 현장을 찾아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NS홈쇼핑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익산을 찾아 “내년 말까지 하림 익산 공장인 ‘퍼스트 키친’에 생산 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내후년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오드그로서’로 초신선 상품과 물류를 연결해 최고의 맛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 개막식 현장을 찾아 “하림이 추구하는 식품 철학은 농축산물 재배부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1~3차 산업을 통합하는 신개념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 개막식 현장을 찾아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NS홈쇼핑


하림그룹은 현재 익산에 ‘퍼스트키친’이라고 불리는 종합식품단지를 두고 있다. 총 5200억 원을 투자한 공유주방형 종합식품 생산 공장으로, 이곳에서 하림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미식(The 미식)’ 라면, 즉석밥, 육수, 소스, 천연조미료 등이 생산 및 유통된다. 11만 9000㎡(3만 60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 내부는 K1, K2, K3인 식품가공동과 스마트 물류센터인 풀밀먼트센터 FBH(Fulfillment By Hairm)로 구성돼 있다. 각 건물은 모두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돼 제품이 지게차나 트럭 등 별도의 이송 과정 없이도 생산부터 출하, 배송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 중 라면 공장인 K3에는 내년까지 생산 설비를 추가한다. 김 회장은 “애초 2개 라인으로 시작해 올해 8월 1개 라인이 추가됐고, 12월에 1개를 더 들여올 예정”이라며 “여기서 내년 말까지 2개 라인을 더 추가해 라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2인 즉석밥 공장 역시 최근 생산 라인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증설했다.



직원이 하림그룹의 익산 공장인 '하림 퍼스트 키친' 내부를 소개하고 있다. 김남명 기자


국가 식품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현재 착공을 시작해 앞으로 2년 후쯤 준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3개 공장이 모두 완공이 되면, 견학 통로가 모두 5km정도 되는데 이를 모두 오픈해 일반 방문객들이 (생산 과정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달 출시한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를 키우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오드그로서는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이다. 주문과 동시에 농장에서 가장 신선한 식재료와 식품을 수확해 손질한 뒤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하림은 △곡물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물류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사슬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물류 및 배송 과정은 퍼스트 키친 내 FBH이 도맡아 진행한다.

김 회장은 오드그로서를 만든 배경에 대해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최고의 맛을 낼 수가 없다”며 “초신선 제품은 오늘 생산한 것이 동시에 오늘 바로 배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시식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NS홈쇼핑


한편, 올해로 18년차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RIS사업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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