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서울 강남구의 기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매장으로 재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압구정로데오점을 3개층 규모 건물로 이전해 기존 152㎡(46평)에서 860㎡(260평)로 5배 이상 늘렸다.
이는 미용관광 목적의 방한관광객이 많은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압구정로데오점 인근에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피부과와 성형외과 100여곳이 밀집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았고 이 중 80%는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했다.
압구정로데오점은 1층 색조화장품, 2층 퍼스널케어(헤어·바디케어)와 웰니스, 3층 기초화장품 공간으로 각각 구성했다. 괄사·리프팅 밴드 등 관리형 미용 소품과 이너뷰티 상품, 뷰티 디바이스까지 준비했다.
스킨케어 상품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3층에는 뷰티 카운셀링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점을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험대로 삼을 예정”이라면서 “방한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K뷰티를 방한 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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