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는 아무한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투자증권이 1호로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한투가 그동안 국내 업계 최초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와 손익차등형 펀드 △일본 국채 거래 △골드만삭스 리포트 서비스 △탄소배출권 거래 등을 도입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연내 1호 IMA 인가를 자신했다.
그는 “한투는 수익을 가장 많이 내고, 국가에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증권사”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최근 5년간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성장했고, 올 상반기에도 1조 189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투의 자기자본 뿐 아니라 각 본부의 운용 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리테일 개인 자산(AM) 규모가 현재 80조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00조 원, 2030년에는 200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성장세를 자신했다.
이어 김 사장은 리테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수익을 차지하고 있는 S&T(세일즈앤트레이딩)에 대해서도 “총 운용 잔고가 점점 커지고 있고, 오늘 50조 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S&T 본부는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주가연계증권(ELS), 여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
그는 “지난해 S&T 본부의 수익 비중이 27%였는데 올해는 30%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인재들은 여기에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성과도 소개했다. 김 사장은 “골드만삭스, 스티펠, 칼라일 등과 협력해 우수한 상품을 리테일에 공급하고 있다”며 “운용자산은 5조 원에서 13조 원대로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6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유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정기적으로 미팅하며 한투의 위상이 이전과 달리 매우 높아졌음을 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비결은 최고의 인재”라며 “성과에 걸맞은 보상으로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합류하면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용 팁으로는 자격증·인턴십 준비와 함께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직접 사용해보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고민 하는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에는 350여 명의 학생이 몰리며 강연장이 열기로 가득 찼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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