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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등 '21억' 당첨됐는데 "오히려 덤덤했다"…어느 가장의 무심한 소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연금복권 21억원에 당첨된 한 가장이 "덤덤했다"는 당첨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됐다.

8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4일 추첨한 '연금복권720+ 제278회차'에서 1등(1매)과 2등(4매)에 동시에 당첨된 인천시 남동구 거주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평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복권을 구입해왔으며, 최근 산책을 마치고 들른 구월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장을 구매했다. 며칠 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당첨 여부를 확인한 그는 먼저 2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놀라기보다는 오히려 덤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어 나머지 복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등 당첨 사실까지 알게 되자 "믿기지 않아 자고 있던 딸을 깨워 다시 확인했고 함께 기뻐했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집을 사는 데 보태고, 남은 금액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모두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특히 같은 번호로 한 세트(5매)를 구매할 경우 1등과 2등이 동시에 당첨될 수 있어, 이번처럼 1·2등을 함께 받는 사례도 가능하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총 16억 8000만원), 2등 당첨금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총 1억 2000만원)이다.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 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연금복권 21억 당첨, "덤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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